STX, 해운사업 떼어낸다…인적분할 소식에 27% '급등'

사진=연합뉴스
STX가 해운 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한다는 소식에 장초반 강세를 띄고 있다.

21일 오전 9시 18분 현재 STX는 전일 대비 1200원(26.79%) 오른 5680원에 거래되고 있다. STX는 전날 이사회를 통해 STX를 종합무역 상사 사업을 하는 존속법인 STX와 해운·물류 사업 신설 회사인 STX그린오션으로 분리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기존 주주는 STX와 STX그린오션의 지분율에 따라 동일하게 분할 신설법인 주식을 배분받게 된다. 분할 비율은 76.7 대 23.3이다.

같은날 STX는 한국거래소에 분할 재상장을 위한 재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다. 오는 6월에 열릴 임시 주주총회에서 인적분할 승인 건을 다룰 예정이다. 분할 기일은 7월3일이다.

회사 측은 분할 목적에 대해 "독립경영 및 책임경영 체제 구축, 사업 포트폴리오 관리, 소유 지배구조 투명성 확보를 통해 각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경영 효율성을 제고해 장기적 성장을 위한 지배구조를 확립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