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김앤장 출신 변호사 선임

배우유아인/사진=한경DB

배우 유아인이 경찰 소환 조사를 앞두고 검사 경력이 있는 국내 최대 로펌 출신 변호사를 선임했다.

21일 한경닷컴 확인 결과 유아인은 최근 국내 최대 로펌 김앤장 출신 A 변호사를 선임했다.

A 변호사는 2006년부터 2017년까지 부산지방검찰청, 창원지방검찰청 통영지청, 수원지방검찰청, 전주지방검찰청 군산지청,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 등에서 검사로 근무해 오다가 2017년 12월 김앤장 법률사무소에 합류했다.

검찰 재직 중엔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 법무부 방관 표창받기도 했다. 현재는 다른 로펌의 대표 변호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유아인의 변호사 선임은 오는 24일로 예정된 마약류 불법투약 혐의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대비하기 위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유아인은 현재 모발 검사를 통해 프로포폴, 대마, 코카인, 케타민 등 총 4종류의 마약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투약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서울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유아인의 실거주지인 한남동 자택과 주민등록상 주소지인 이태원동 자택을 압수수색했고, 매니저 등 주변인들을 참고인으로 소환 조사했다. 그뿐만 아니라 유아인의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작업과 방문 병원에 대한 의료기록까지 확보했다.

한편 유아인 소속사 UAA 측은 "변호사와 함께 경찰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예정"이라며 "문제가 되는 부분은 성실히 소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