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4년 만에 한일 스포츠 교류 재개

대한체육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한 한일 스포츠 교류를 4년 만에 재개한다고 22일 발표했다.

한일생활체육교류 사업은 2002년 한일 월드컵 축구 공동 개최를 계기로 1997년 시작돼 국내 생활체육 활성화와 민간 차원의 국제 우호 증진에 기여해 온 사업이다. 매년 양국 동호인 선수단을 전국생활체육대축전과 일본스포츠마스터즈대회에 상호 초청·파견하는 형태로 진행하다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지난 2019년 제23회 교류 이후 중단했다.

체육회는 2023 전국생활체육대축전(4월 27∼30일·경상북도 일원)을 정상 개최함에 따라 한일생활체육교류 사업도 재개해 4년 만에 한일 스포츠 교류의 물꼬를 틀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체육회는 또 매년 양국 5종목 218명의 청소년이 참가하는 한일 청소년 스포츠교류가 대면 교류로 전환하는 것을 기회로 지역별·종목별로 후속 교류가 추진되도록 지원을 확대하며 학교 체육 활성화를 위해 하반기 개최 예정인 학교체육진흥포럼에 일본 학교체육 전문가를 발제자로 초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전문 체육 분야의 한일 우수 청소년 교류 사업(14종목 692명·한일 각각 346명 규모)의 확대도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논의해 갈 참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