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24일 울산서 '본격 출항'…콜롬비아와 평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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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체제서도 주장 맡은 손흥민, 콜롬비아와 맞대결 연속골 도전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 이후 새 사령탑을 맞이해 새롭게 출발한 축구 국가대표팀이 울산에서 본격적인 출항을 알린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부터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지난해 12월 6일 브라질과의 카타르 월드컵 16강전(1-4 패) 이후 축구 대표팀의 2023년 첫 A매치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포르투갈을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둬 극적으로 12년 만의 월드컵 16강 진출을 달성했던 대표팀은 4년 넘게 이끌어 온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월드컵을 마치고 지휘봉을 내려놓으며 변화의 시기를 맞이했다. 두 달 넘게 새로운 감독을 물색한 대한축구협회는 독일과 미국 대표팀, 바이에른 뮌헨과 헤르타 베를린(이상 독일)을 이끌었던 클린스만 감독을 선택했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 본선까지 계약한 클린스만 감독은 안드레아스 헤어초크(오스트리아) 수석코치를 비롯한 자신의 사단에 벤투호 출신 마이클 김 코치, 월드컵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연구그룹(TSG)에서 함께 활동한 차두리 테크니컬 어드바이저를 영입해 스태프를 갖췄다. 이달 초 입국해 K리그 현장 관전 등으로 한국 축구 파악에 나선 클린스만 감독은 첫 소집 명단에선 간판스타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나폴리) 등을 비롯해 카타르 월드컵 멤버를 대부분 유지했다. 월드컵 멤버 중 부상 중인 황희찬(울버햄프턴), 홍철(대구), 윤종규(김천)가 빠졌고, 월드컵 최종 엔트리엔 들지 못했으나 '예비 멤버'로 카타르에 동행한 오현규(셀틱), K리그1 수원 삼성의 베테랑 풀백 이기제가 가세해 총 25명의 선수로 구성됐다.
내년 초 예정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을 단기 목표로 제시한 클린스만 감독은 공격 축구를 펼쳐 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는데, 일단 첫 소집에선 큰 변화를 주지 않은 채 서서히 자신의 축구를 입혀가겠다는 계획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 시절 독일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공격수로 맹활약했고, 지도자로는 2006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 때 독일 사령탑으로 3위의 성적을 내는 등 '인지도'에서는 역대 우리나라 대표팀 감독 중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2019년 11월부터 2020년 2월까지 짧게 헤르타 베를린 감독을 지낸 것을 제외하면 지도자로서 7년가량 공백기를 보냈고, 베를린에서의 사임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던 점 등으로 비판 대상에 오르기도 했다.
지도자로서 전술적인 역량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받았는데, 한국과의 첫 경기에서 '클린스만표 축구'가 어떤 첫인상을 남길지 관심이 쏠린다. 이달 A매치 기간 2연전 상대는 클린스만 감독의 부임 전 이미 콜롬비아와 우루과이(28일)로 결정돼있었다.
유럽과 아프리카 국가들이 대륙 선수권 예선 일정을 소화하고 북중미 나라 대부분은 네이션스리그 경기를 치르는 터라 선택지가 제한적이었고, 결국 남미 2개국과 맞붙게 됐다.
첫 상대인 콜롬비아는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는 오르지 못했으나 FIFA 랭킹 17위로 25위인 한국보다 높다.
라다멜 팔카오(바예카노), 하메스 로드리게스(올림피아코스), 손흥민과 같은 잉글랜드 토트넘 소속인 수비수 다빈손 산체스 등이 이번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상대 전적은 4승 2무 1패로 한국이 앞서며, 최근 맞대결인 2019년 3월(서울월드컵경기장) 친선경기에선 한국이 2-1로 이긴 바 있다.
특히 벤투호에 이어 이번 대표팀에서도 주장으로 낙점된 에이스 손흥민은 4년 전 맞대결 때 전반 16분 선제골을 넣었고, 그 전 2017년 11월(수원월드컵경기장) 콜롬비아와의 친선경기 때도 멀티 골로 2-1 승리를 이끌며 강한 면모를 보여 활약이 주목된다. 이번 경기 입장권은 일찌감치 매진돼 3만7천여석의 관중석이 들어찬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합뉴스
지난해 12월 6일 브라질과의 카타르 월드컵 16강전(1-4 패) 이후 축구 대표팀의 2023년 첫 A매치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포르투갈을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둬 극적으로 12년 만의 월드컵 16강 진출을 달성했던 대표팀은 4년 넘게 이끌어 온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월드컵을 마치고 지휘봉을 내려놓으며 변화의 시기를 맞이했다. 두 달 넘게 새로운 감독을 물색한 대한축구협회는 독일과 미국 대표팀, 바이에른 뮌헨과 헤르타 베를린(이상 독일)을 이끌었던 클린스만 감독을 선택했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 본선까지 계약한 클린스만 감독은 안드레아스 헤어초크(오스트리아) 수석코치를 비롯한 자신의 사단에 벤투호 출신 마이클 김 코치, 월드컵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연구그룹(TSG)에서 함께 활동한 차두리 테크니컬 어드바이저를 영입해 스태프를 갖췄다. 이달 초 입국해 K리그 현장 관전 등으로 한국 축구 파악에 나선 클린스만 감독은 첫 소집 명단에선 간판스타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나폴리) 등을 비롯해 카타르 월드컵 멤버를 대부분 유지했다. 월드컵 멤버 중 부상 중인 황희찬(울버햄프턴), 홍철(대구), 윤종규(김천)가 빠졌고, 월드컵 최종 엔트리엔 들지 못했으나 '예비 멤버'로 카타르에 동행한 오현규(셀틱), K리그1 수원 삼성의 베테랑 풀백 이기제가 가세해 총 25명의 선수로 구성됐다.
내년 초 예정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을 단기 목표로 제시한 클린스만 감독은 공격 축구를 펼쳐 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는데, 일단 첫 소집에선 큰 변화를 주지 않은 채 서서히 자신의 축구를 입혀가겠다는 계획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 시절 독일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공격수로 맹활약했고, 지도자로는 2006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 때 독일 사령탑으로 3위의 성적을 내는 등 '인지도'에서는 역대 우리나라 대표팀 감독 중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2019년 11월부터 2020년 2월까지 짧게 헤르타 베를린 감독을 지낸 것을 제외하면 지도자로서 7년가량 공백기를 보냈고, 베를린에서의 사임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던 점 등으로 비판 대상에 오르기도 했다.
지도자로서 전술적인 역량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받았는데, 한국과의 첫 경기에서 '클린스만표 축구'가 어떤 첫인상을 남길지 관심이 쏠린다. 이달 A매치 기간 2연전 상대는 클린스만 감독의 부임 전 이미 콜롬비아와 우루과이(28일)로 결정돼있었다.
유럽과 아프리카 국가들이 대륙 선수권 예선 일정을 소화하고 북중미 나라 대부분은 네이션스리그 경기를 치르는 터라 선택지가 제한적이었고, 결국 남미 2개국과 맞붙게 됐다.
첫 상대인 콜롬비아는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는 오르지 못했으나 FIFA 랭킹 17위로 25위인 한국보다 높다.
라다멜 팔카오(바예카노), 하메스 로드리게스(올림피아코스), 손흥민과 같은 잉글랜드 토트넘 소속인 수비수 다빈손 산체스 등이 이번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상대 전적은 4승 2무 1패로 한국이 앞서며, 최근 맞대결인 2019년 3월(서울월드컵경기장) 친선경기에선 한국이 2-1로 이긴 바 있다.
특히 벤투호에 이어 이번 대표팀에서도 주장으로 낙점된 에이스 손흥민은 4년 전 맞대결 때 전반 16분 선제골을 넣었고, 그 전 2017년 11월(수원월드컵경기장) 콜롬비아와의 친선경기 때도 멀티 골로 2-1 승리를 이끌며 강한 면모를 보여 활약이 주목된다. 이번 경기 입장권은 일찌감치 매진돼 3만7천여석의 관중석이 들어찬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