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다올인베스트먼트, 애플페이 'NFC 포스기 없이 가능' 한국NFC 2대 주주 '강세’

다올인베스트먼트의 주가가 강세다. 다올인베스트먼트가 주요주주로 있는 한국 NFC가 애플페이의 한계로 지적됐던 NFC단말기 보급 문제를 해결한 솔루션과 기술을 보유한 사실이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NFC에 따르면 가맹점은 별도의 NFC 포스기를 설치할 필요없이 애플페이 사용이 가능하다.

22일 14시 32분 다올인베스트먼트는 전일 대비 6.55% 상승한 3,255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현대카드를 통한 애플페이 서비스가 시작된 가운데 이날 오후 10시 기준으로 현대카드 100만장이 애플페이에 등록된 것으로 이날 확인됐다고 밝혔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오늘 오후 10시 기준으로 애플페이 토큰 발행이 100만명을 넘었다고 한다"고 밝혔다. 정 부회장이 언급한 토큰은 신용카드를 애플페이 기기에 등록할 때 카드 정보를 암호화해 발행하는 번호를 뜻하는 것으로, 100만명(회원수)이 아니라 100만장(카드수)이라고 현대카드 측은 설명했다.

하지만 국내 신용카드 가맹점 290만개 가운데 애플페이와 호환되는 NFC 단말기를 보유한 곳은 약 10% 수준에 불과해 유명 프랜차이즈 매장이 아니면 아직은 사용이 어렵다.
또 이마트 스타벅스 신세계백화점 등 신세계그룹 매장에서도 사용이 불가능하며, 티머니 캐시비 등 선불교통카드 사용도 현재는 안 된다.한편 한국NFC는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황승익 한국 NFC대표는 '당사의 앱포스(App POS)서비스를 활용하면 NFC 단말기를 별도 설치할 필요 없이 애플페이 결제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황대표는 "카드 단말기를 대체할 일명 앱 포스, uniNFC(서비스명)는 스마트폰 앱 형태로, 신용카드 가맹점주가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만 하면 카드 결제를 받을 수 있게 한 서비스다. 사용 중인 스마트폰에 앱 설치만으로 이용할 수 있기에 비싼 무선카드 단말기와 별도 통신비 부담 등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밝혔다.

즉, 소프트웨어를 통해 휴대폰 자체를 NFC 포스기로 변환시키는 서비스인 것이다. 한국NFC는 해당 폰투폰 기술 미국 특허까지 등록하고 이를 기반으로 애플에 정식으로 특허 제휴까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올인베스트먼트(구 KTB네트워크)는 한국NFC의 주요주주이다.

김광수 한경닷컴 객원기자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