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 결정 앞두고 아시아증시 상승…유가·달러 가치는 하락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전 세계 금융시장 불안이 완화하면서 22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한국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0% 상승한 2,416.96에 장을 마감했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225)는 1.93%, 대만 자취안 지수는 1.59% 각각 올랐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0.31%), 선전성분지수(+0.60%)도 모두 상승 마감했고 홍콩 항셍지수는 한국시간 이날 오후 4시 11분 현재 1.73%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3.5원 하락한 1,307.7원에 거래를 마쳤다. 일본 엔/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같은 시간 0.31엔 상승한 132.52엔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 역내 위안/달러 환율은 0.0080위안 오른 6.8873위안, 역외 위안/달러 환율은 0.0161위안 상승한 6.8891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지수가 103.212로 0.0043% 내리는 등 달러는 다소 약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이 미국 실리콘밸리 은행(SVB)과 시그니처 은행,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과 크레디트스위스의 위기가 안정된 것으로 판단하면서 아시아 증시가 오른 것으로 보인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도 강세를 보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98%, 1.30% 각각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1.58% 뛰었다.

시장은 한국시간 다음 날 오전 예정된 FOMC 결과 발표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국제 유가는 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하락했다.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0.79% 내린 배럴당 69.10달러, 5월물 브렌트유는 0.80% 하락한 배럴당 74.72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