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 걱정 덜자…나이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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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A19
분기 매출, 시장 추정치 상회
中 빼곤 두 자릿수 증가율


나이키가 전반적으로 좋은 실적을 내긴 했지만,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이 아쉽다는 평가가 나온다. 매출 기준으로 중국은 나이키에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시장이다.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기하면서 나이키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이 기간 중국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8% 감소한 19억9000만달러에 그쳤다.
중국 이외 지역에선 모두 두 자릿수 판매 증가율을 보였다. 북미 지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유럽 매출은 17% 증가했다. 아시아·태평양과 중남미 지역에선 10% 성장했다.유통업체를 거치지 않는 직접 매출도 늘고 있다. 이 기간 나이키 직영점 등을 통한 매출은 17% 증가한 53억달러였다. 특히 온라인 매출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회계연도 9%에서 이번 분기 27%로 뛰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