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으로 풍력터빈 점검…기후테크 스타트업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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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으로 풍력터빈을 점검하고 인공위성으로 항만 미세먼지를 관리하고….” 2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기후테크 벤처·스타트업 간담회’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기후적응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 대거 소개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니어스랩은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드론을 활용한 풍력발전 블레이드 점검 기술을 선보였다. 기존에 사람이 풍력 발전시설에 올라가 여섯 시간에 걸쳐 살펴보던 작업을 15분 만에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한 기술이다. AI와 디지털트윈 기술로 원격으로 점검하고 육안으로 발견하기 힘든 결함까지 찾아낸다. 나라스페이스는 인공위성이 수집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탄소배출, 도시생태계, 재난을 예측·분석하는 기술 서비스를 내놨다. '옵저버원'이란 초소형위성을 직접 제작해 오는 10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스페이스X 발사체를 통해 우주로 발사될 예정이다. 부산시, 천문연구원과 공동개발한 항만미세먼지와 기후모니터링용 위성 '부산셋'도 내년말에 발사될 예정이다.
라잇루트는 전기차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배터리 분리막을 재활용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를 통해 차량시트를 비롯해 투습, 방수, 방풍 성능을 갖춘 내구성이 우수한 기능성 옷감을 만들었다. 로우카본은 공기중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직접포집장치(DAC) 기술을 선보였고 누비랩은 AI와 빅데이터로 배식량과 잔반량을 분석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급식소 최적화 솔루션을 개발했다. 한 총리는 “탄소중립시대 성장동력인 기후테크의 발목을 잡는 규제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이날 간담회에서 니어스랩은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드론을 활용한 풍력발전 블레이드 점검 기술을 선보였다. 기존에 사람이 풍력 발전시설에 올라가 여섯 시간에 걸쳐 살펴보던 작업을 15분 만에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한 기술이다. AI와 디지털트윈 기술로 원격으로 점검하고 육안으로 발견하기 힘든 결함까지 찾아낸다. 나라스페이스는 인공위성이 수집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탄소배출, 도시생태계, 재난을 예측·분석하는 기술 서비스를 내놨다. '옵저버원'이란 초소형위성을 직접 제작해 오는 10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스페이스X 발사체를 통해 우주로 발사될 예정이다. 부산시, 천문연구원과 공동개발한 항만미세먼지와 기후모니터링용 위성 '부산셋'도 내년말에 발사될 예정이다.
라잇루트는 전기차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배터리 분리막을 재활용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를 통해 차량시트를 비롯해 투습, 방수, 방풍 성능을 갖춘 내구성이 우수한 기능성 옷감을 만들었다. 로우카본은 공기중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직접포집장치(DAC) 기술을 선보였고 누비랩은 AI와 빅데이터로 배식량과 잔반량을 분석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급식소 최적화 솔루션을 개발했다. 한 총리는 “탄소중립시대 성장동력인 기후테크의 발목을 잡는 규제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