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서울형 실버타운 '골드빌리지'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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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어르신과 가족의 노후 돌봄을 지원하는 서울형 세대통합 실버타운 '골드빌리지'를 만든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1일(현지시간) 덴마크 히비도브레의 대표적인 노인요양시설로 요양시설과 데이케어센터, 은퇴자 주택,치매노인 요양시설이 함께 구성된 스트랜드마크세흐(Strandmarkshave) 요양시설을 찾았다. 서울시는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응하기 위해 어르신 욕구와 필요에 기반한 선진 요양·주거시설을 추진해오고 있다. 어르신과 가족의 노후돌봄을 지원하는 서울형 세대통합 실버타운(골드빌리지)과 실버케어센터, 안심돌봄가정 등이 대표적이다. 지역수요에 맞는 주거·보육·일자리 등 시설과 결합해 조성한다.
세대통합 실버타운(골드빌리지)은 건강, 소득 수준을 고려, 입주가능한 중산층 이하 어르신에게 주택과 여가․돌봄․의료서비스를 복합개발해 지역사회 내에서 세대통합 및 서로돌봄이 가능한 혁신 주거시설이다.
고덕양로원 부지, 서울혁신파크 부지 등 시범사업 추진으로 세대공존 골드빌리지 권역별 1개소 시범조성한다. 서울시는 교통 접근성이 우수한 기존 미활용 공공부지를 대상으로 노인복지주택, 공공임대주택이 결합된 골드빌리지(주거시설)와 지역내 수요를 고려한 돌봄․여가․문화시설을 입체적으로 복합화한다. 기존에 공공에서 제공하는 주거시설은 저소득 위주의 공공임대주택(노인주택)이었다. 민간의 실버타운은 소수의 고소득 어르신만 입주가 가능하다. 수요층이 두터운 중산층(중위소득 150%)이하 어르신을 위한 주거복지시설로 골드빌리지를 제안하는 것이다.
어르신 주거복지공간은 어르신 주택과 지역수요를 고려한 체육시설(수영장, 스크린 파크골프장 등), 종합복지관, 아동 돌봄시설, 북카페 등을 집중 설치해 세대통합형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고덕양로원 부지는 현재 건축중인 강동실버케어센터와 연계해 조성한다. 지역내 부족한 문화체육시설, 상업시설 등을 지역내 수요조사를 반영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실버케어센터는 기존 기피시설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지역주민들을 위한 필수 시설로 지역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고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시설로 패러다임 전환을 통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안심돌봄가정은 보호자 거주지와 가까운 곳에서 어르신에게 호텔과 같은 가정에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형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이다.
실버케어센터는 지역 내 기피시설로 인식되고 있지만, 초고령사회 어르신 돌봄을 위한 필수시설이다. 다양한 세대가 함께 공존하는 복합복지시설로, 안락하고 편안한 노인요양시설 건립 추진한다. 사전에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지역주민들이 가장 원하고 필요로 하는 키즈카페, 키움센터, 청소년동아리방, 스터디카페, 문화·체육시설 등과 복합화 시설로 건립한다. 시설 내부는 기존 기피시설 이라는 이미지를 탈피 노후에 입소하고 싶은 마음이 생길 수 있도록 시설 고급화 및 좋은돌봄인증을 통한 서비스 질 개선을 추진한다.
'호그벡 치매마을'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치매마을로, 전 세계에서 가장 선진화된 치매요양시설로 평가받는 곳이다. 설립시 반대가 심했지만 지금은 지역 주민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전세계 관광객이 모여 지역경제를 살리는 대표적인 시설모델이 됐다. 서울시는 돌봄부담 경감을 위해 단기간 어르신을 맡길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하고, 입소 어르신들의 고독감을 해소하는 새로운 모델을 개발한다. 어르신 돌봄가정의 보호자가 출장, 경조사, 휴가시 단기간 동안 어르신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단기안심돌봄방’을 새롭게 조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입소 어르신의 고독감 해소를 위해 방문 가족을 위한 게스트룸, 입소배우자와 함께 거주하는 가족형 요양주택을 새로운 모델을 개발해 적용할 예정이다.
자치구에서 노인요양시설 건립시 시의 예산 지원을 대폭 확대 하고, 대규모 개발에 따른 공공기여(기부채납) 시 노인요양시설을 우선 선정할 예정이다.
보호자 거주지와 가까운 곳에서 어르신에게 가정과 같은 돌봄환경을 제공하는 안심돌봄가정(서울형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도 확충한다. 서울시는 어르신이 살던 지역에서 지속 거주하고 싶은 욕구를 고려해 호텔과 같은 가정에서 돌봄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안심돌봄가정을 2030년까지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안심돌봄가정(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은 5인 이상 9인 이하 어르신이 생활하는 시설이다. 대규모 요양시설에 비해 집 근처의 가정과 같은 환경에서 집중 돌봄을 할 수 있는 이점이 있으나, 높은 임대보증금과 낮은 수가로 인해, 경영의 어려움으로 영세하게 운영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에 서울시에서 처음으로 추진하는 안심돌봄가정은 자녀가 출퇴근시 부모님께 쉽게 찾아갈 수 있고, 누구나 부모님을 모시고 싶도록 호텔과 같은 가정에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형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안심돌봄가정 표준안'을 마련해 기존 유휴공간을 리모델링 구립,비영리법인에서 운영할 시 1개소 당 최대 2억9300만원의 예산지원을 할 예정이다.서울시는 최근 폐원되는 아파트 가정 어린이집 및 사람들이 선호하지 않는 1층의 주거공간에 야외텃밭(정원)을 결합한 안심돌봄가정을 시범 도입할 예정이다. 출산율 감소에 따라, 가정 어린이집의 폐원이 늘어나고 향후에도 폐원이 예상되돼가정 어린이집을 안심돌봄가정으로 전환시 사전컨설팅 제공, 법인․구립시설 대상 리모델링 지원 등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서울주택도시공사와 협의를 통해 입주민이 꺼려하는 1층에 정원과 텃밭이 함께 있는 안심돌봄가정을 조성한다. 가족이 쉽게 방문하고, 어르신의 정서적 안정 및 치유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오세훈 서울시장은 21일(현지시간) 덴마크 히비도브레의 대표적인 노인요양시설로 요양시설과 데이케어센터, 은퇴자 주택,치매노인 요양시설이 함께 구성된 스트랜드마크세흐(Strandmarkshave) 요양시설을 찾았다. 서울시는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응하기 위해 어르신 욕구와 필요에 기반한 선진 요양·주거시설을 추진해오고 있다. 어르신과 가족의 노후돌봄을 지원하는 서울형 세대통합 실버타운(골드빌리지)과 실버케어센터, 안심돌봄가정 등이 대표적이다. 지역수요에 맞는 주거·보육·일자리 등 시설과 결합해 조성한다.
세대통합 실버타운(골드빌리지)은 건강, 소득 수준을 고려, 입주가능한 중산층 이하 어르신에게 주택과 여가․돌봄․의료서비스를 복합개발해 지역사회 내에서 세대통합 및 서로돌봄이 가능한 혁신 주거시설이다.
고덕양로원 부지, 서울혁신파크 부지 등 시범사업 추진으로 세대공존 골드빌리지 권역별 1개소 시범조성한다. 서울시는 교통 접근성이 우수한 기존 미활용 공공부지를 대상으로 노인복지주택, 공공임대주택이 결합된 골드빌리지(주거시설)와 지역내 수요를 고려한 돌봄․여가․문화시설을 입체적으로 복합화한다. 기존에 공공에서 제공하는 주거시설은 저소득 위주의 공공임대주택(노인주택)이었다. 민간의 실버타운은 소수의 고소득 어르신만 입주가 가능하다. 수요층이 두터운 중산층(중위소득 150%)이하 어르신을 위한 주거복지시설로 골드빌리지를 제안하는 것이다.
어르신 주거복지공간은 어르신 주택과 지역수요를 고려한 체육시설(수영장, 스크린 파크골프장 등), 종합복지관, 아동 돌봄시설, 북카페 등을 집중 설치해 세대통합형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고덕양로원 부지는 현재 건축중인 강동실버케어센터와 연계해 조성한다. 지역내 부족한 문화체육시설, 상업시설 등을 지역내 수요조사를 반영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실버케어센터는 기존 기피시설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지역주민들을 위한 필수 시설로 지역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고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시설로 패러다임 전환을 통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안심돌봄가정은 보호자 거주지와 가까운 곳에서 어르신에게 호텔과 같은 가정에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형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이다.
실버케어센터는 지역 내 기피시설로 인식되고 있지만, 초고령사회 어르신 돌봄을 위한 필수시설이다. 다양한 세대가 함께 공존하는 복합복지시설로, 안락하고 편안한 노인요양시설 건립 추진한다. 사전에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지역주민들이 가장 원하고 필요로 하는 키즈카페, 키움센터, 청소년동아리방, 스터디카페, 문화·체육시설 등과 복합화 시설로 건립한다. 시설 내부는 기존 기피시설 이라는 이미지를 탈피 노후에 입소하고 싶은 마음이 생길 수 있도록 시설 고급화 및 좋은돌봄인증을 통한 서비스 질 개선을 추진한다.
'호그벡 치매마을'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치매마을로, 전 세계에서 가장 선진화된 치매요양시설로 평가받는 곳이다. 설립시 반대가 심했지만 지금은 지역 주민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전세계 관광객이 모여 지역경제를 살리는 대표적인 시설모델이 됐다. 서울시는 돌봄부담 경감을 위해 단기간 어르신을 맡길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하고, 입소 어르신들의 고독감을 해소하는 새로운 모델을 개발한다. 어르신 돌봄가정의 보호자가 출장, 경조사, 휴가시 단기간 동안 어르신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단기안심돌봄방’을 새롭게 조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입소 어르신의 고독감 해소를 위해 방문 가족을 위한 게스트룸, 입소배우자와 함께 거주하는 가족형 요양주택을 새로운 모델을 개발해 적용할 예정이다.
자치구에서 노인요양시설 건립시 시의 예산 지원을 대폭 확대 하고, 대규모 개발에 따른 공공기여(기부채납) 시 노인요양시설을 우선 선정할 예정이다.
보호자 거주지와 가까운 곳에서 어르신에게 가정과 같은 돌봄환경을 제공하는 안심돌봄가정(서울형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도 확충한다. 서울시는 어르신이 살던 지역에서 지속 거주하고 싶은 욕구를 고려해 호텔과 같은 가정에서 돌봄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안심돌봄가정을 2030년까지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안심돌봄가정(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은 5인 이상 9인 이하 어르신이 생활하는 시설이다. 대규모 요양시설에 비해 집 근처의 가정과 같은 환경에서 집중 돌봄을 할 수 있는 이점이 있으나, 높은 임대보증금과 낮은 수가로 인해, 경영의 어려움으로 영세하게 운영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에 서울시에서 처음으로 추진하는 안심돌봄가정은 자녀가 출퇴근시 부모님께 쉽게 찾아갈 수 있고, 누구나 부모님을 모시고 싶도록 호텔과 같은 가정에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형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안심돌봄가정 표준안'을 마련해 기존 유휴공간을 리모델링 구립,비영리법인에서 운영할 시 1개소 당 최대 2억9300만원의 예산지원을 할 예정이다.서울시는 최근 폐원되는 아파트 가정 어린이집 및 사람들이 선호하지 않는 1층의 주거공간에 야외텃밭(정원)을 결합한 안심돌봄가정을 시범 도입할 예정이다. 출산율 감소에 따라, 가정 어린이집의 폐원이 늘어나고 향후에도 폐원이 예상되돼가정 어린이집을 안심돌봄가정으로 전환시 사전컨설팅 제공, 법인․구립시설 대상 리모델링 지원 등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서울주택도시공사와 협의를 통해 입주민이 꺼려하는 1층에 정원과 텃밭이 함께 있는 안심돌봄가정을 조성한다. 가족이 쉽게 방문하고, 어르신의 정서적 안정 및 치유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