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권위 소송 가능성에…코인베이스 시간외 15% 뚝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암호화폐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 소송 등 조치를 하겠다고 통지했다. 이 소식에 코인베이스 주가가 폭락했다.

코인베이스는 SEC로부터 ‘웰스 노티스(Wells Notice)’를 받았다고 2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웰스 노티스는 SEC가 증권법 위반 혐의로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한 기업에 해명 기회를 주기 위해 보내는 통지문이다. 이날 코인베이스 주가는 8.16% 하락 마감했고,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15.7% 급락했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올 들어 지난 21일까지는 150%가량 올랐다. 코인베이스는 암호화폐를 예치하고 일정 보상을 제공하는 스테이킹 서비스 등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하며 “암호화폐 산업의 규제 불확실성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