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하우시스, 한명호 사장 10년만에 대표 재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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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하우시스는 24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제14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한명호 사장(사진)을 사내이사(대표이사)로 재선임했다. 한 신임 대표는 2012년 말 퇴임 후 10년여 만에 다시 LX하우시스 경영을 맡게 됐다. 한 대표는 2009년 LG화학에서 LX하우시스(옛 LG하우시스)가 분할 설립될 때 초대 대표이사를 맡은 인물이다. LG화학 산업재사업본부장에서 LX하우시스 대표로 변신해 신사업 육성을 진두지휘하며 미래 먹거리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고성능 PF단열재, 완성창, 로이유리 등이 당시 추진돼 현재 회사를 떠받치는 핵심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미국 조지아 인조대리석 공장 등 해외 생산거점을 확보해 사업 구조도 해외로 확대했다.
2012년 말 퇴임 후에는 한화L&C에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대표이사를 지냈다. 2021년부터 작년 10월까지는 한라그룹 계열 한라엔컴 대표를 맡는 등 건축자재 한우물을 파온 전문가다. LX하우시스는 신임 한 대표를 앞세워 건설 경기 침체 등 전방산업 위축에 따른 불황 파고를 넘는다는 계획이다.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박장수 전무도 이번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한 대표는 "주택시장 위축 및 건설경기 침체 등 위기상황 속에서 수익성 개선을 최우선 추진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재구축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건축자재사업은 시장 지배력을 더욱 굳건히 해 견고한 수익구조로 전환하고 자동차 소재 부품사업은 해외 사업을 적극 확대해 턴어라운드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2012년 말 퇴임 후에는 한화L&C에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대표이사를 지냈다. 2021년부터 작년 10월까지는 한라그룹 계열 한라엔컴 대표를 맡는 등 건축자재 한우물을 파온 전문가다. LX하우시스는 신임 한 대표를 앞세워 건설 경기 침체 등 전방산업 위축에 따른 불황 파고를 넘는다는 계획이다.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박장수 전무도 이번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한 대표는 "주택시장 위축 및 건설경기 침체 등 위기상황 속에서 수익성 개선을 최우선 추진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재구축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건축자재사업은 시장 지배력을 더욱 굳건히 해 견고한 수익구조로 전환하고 자동차 소재 부품사업은 해외 사업을 적극 확대해 턴어라운드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