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회장 '대한민국 협상대상' 수상

"지주사 체제 전환 성공" 성과
포스코그룹은 최정우 회장(오른쪽)이 한국협상학회가 주관하는 ‘2022 대한민국 협상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협상학회는 최 회장이 상생을 도모하는 ‘윈윈’ 협상력을 바탕으로 이해관계자를 설득해 작년 3월 그룹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성공시킨 데 이어 올해는 지주사 본점 소재지 이전안을 주주총회에서 가결시키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또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를 아우르는 7대 핵심사업을 통해 친환경 미래 소재 대표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2차전지 소재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낸 점과 지난해 침수 피해를 본 포항제철소를 단기간에 정상화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포항제철소 침수 당시에는 인도 JSW가 자사 열연공장용 설비로 제작 중이던 모터 드라이브를 지원받는 등 글로벌 협력을 통해 135일 만에 복구를 완료한 점도 높게 평가됐다.

지주사 본점 소재지의 경북 포항 이전을 추진하는 과정에서도 주주들을 꾸준히 설득하는 한편 지역사회와 ‘상생협력 TF’를 출범시키며 공존·공생의 의지를 드러냈다.최 회장은 작년 10월에는 세계철강협회장에 취임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