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소년, 日 사로 잡은 'K팝의 미래'

그룹 미래소년 /사진=DSP미디어 제공
그룹 미래소년(MIRAE)이 열도를 사로잡았다.

미래소년(이준혁, 리안, 유도현, 카엘, 손동표, 박시영, 장유빈)은 지난 23일 일본 도쿄 야마노홀에서 열린 '2023 MIRAE TOKYO LIVE ~ 7 Boys and 7 Stories ~'를 성료했다.이들은 지난해 12월 오사카와 도쿄에서 첫 라이브 공연 'MIRAE 2022 JAPAN LIVE [it's Ourturn]'을 성황리에 마친 데 이어 3개월 만에 일본을 다시 찾아 현지 팬들과 긴밀히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2023 MIRAE TOKYO LIVE'는 1부 스페셜 팬미팅과 2부 라이브 공연으로 꾸며졌다. 미래소년은 스페셜 팬미팅에서 능숙해진 일본어로 현지 팬들과 가까이서 소통하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게임과 토크를 곁들인 다양한 구성으로 쉴 틈 없는 재미를 선사한 것은 물론, 팬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하이 터치 이벤트 등을 기획해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물했다.

이어 펼쳐진 라이브 공연에서 'Drip N' Drop', 'Bang-Up', 'We Are Future', 'Splash' 등 주요 곡들을 라이브로 소화하며 열기를 끌어올렸다. 현지에서 큰 사랑을 받은 YOASOBI의 '夜に駆ける(요루니 카케루, 밤을 달리다)' 커버 무대를 비롯, NCT 127의 'Cherry Bomb'을 미래소년만의 색깔로 재해석해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리메이크곡 'Snow Prince' 무대를 최초로 선보이기도 했다.미래소년은 "따뜻한 봄에 일본에서 팬 여러분을 만나뵙게 되니 감회가 새롭다. 팬분들의 응원 덕분에 저희의 마음도 더 따뜻했던 것 같다. 앞으로도 더 좋은 음악과 무대로 보답할 수 있는 미래소년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1년 데뷔한 미래소년은 '코스믹 청량'이라는 독보적인 콘셉트를 선보이며 '4세대의 미래' 수식어를 꿰찼다. 특유의 청량하면서도 밝은 에너지로 성공적인 글로벌 행보의 초석을 다진 미래소년의 향후 행보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