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벌려고 만든 것 아냐"…38조원 회사됐지만 초심 지킨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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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열풍으로 오픈AI의 기업 가치가 수십조원에 달하고 있다. 그러나 최고경영자(CEO)인 샘 올트먼은 이 회사의 지분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온라인 매체 세마포는 24일(현지시간) 올트먼은 오픈AI가 2019년 이윤을 창출하는 기업이 된 후 회사 지분을 갖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이 매체에 따르면 오픈AI가 연구를 계속하기 위해서는 이윤 창출 기업이 돼야 하지만, 올트먼은 "이는 돈을 벌기 위한 것은 아니다"라고 지인들에게 말했다. 올트먼은 회사에 지분이 없어야 오픈AI가 처음 추구했던 기업의 사명과 일치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초심을 유지하기 위해 처음 자신이 말한 바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올트먼은 2015년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와 링크트인 공동 창업자 리드 호프먼, 피터 틸 클래리엄 캐피털 사장 등과 함께 인류에게 도움이 될 '디지털 지능' 개발을 목표로 오픈AI를 설립했다. 오픈AI는 당시 머스크가 10억 달러(1조3000억원)를 기부하기로 하고 비영리 기업으로 설립됐다.
그러나 2018년 머스크가 테슬라의 AI 연구에 따른 이해충돌 문제로 오픈AI 이사직에서 사임하면서 자금난에 직면했다. 머스크가 당초 약속한 기부액의 10분의 1만 투자하면서다.이후 오픈AI는 계속 연구하기 위해 이윤을 내는 기업으로 전환하고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10억 달러의 투자를 받았다. 네덜란드 분석기관 딜룸에 따르면 오픈AI의 기업 가치는 290억 달러(약 38조원)로 추산된다.
올트먼은 다만 다른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로 이미 많은 재산을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오픈AI CEO를 맡기 전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인 와이 콤비네이터(Y Combinator) 사장을 지낸 바 있다. 2005년 설립된 와이 콤비네이터는 경제 전문 매체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최고의 스타트업 투자회사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미국 온라인 매체 세마포는 24일(현지시간) 올트먼은 오픈AI가 2019년 이윤을 창출하는 기업이 된 후 회사 지분을 갖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이 매체에 따르면 오픈AI가 연구를 계속하기 위해서는 이윤 창출 기업이 돼야 하지만, 올트먼은 "이는 돈을 벌기 위한 것은 아니다"라고 지인들에게 말했다. 올트먼은 회사에 지분이 없어야 오픈AI가 처음 추구했던 기업의 사명과 일치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초심을 유지하기 위해 처음 자신이 말한 바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올트먼은 2015년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와 링크트인 공동 창업자 리드 호프먼, 피터 틸 클래리엄 캐피털 사장 등과 함께 인류에게 도움이 될 '디지털 지능' 개발을 목표로 오픈AI를 설립했다. 오픈AI는 당시 머스크가 10억 달러(1조3000억원)를 기부하기로 하고 비영리 기업으로 설립됐다.
그러나 2018년 머스크가 테슬라의 AI 연구에 따른 이해충돌 문제로 오픈AI 이사직에서 사임하면서 자금난에 직면했다. 머스크가 당초 약속한 기부액의 10분의 1만 투자하면서다.이후 오픈AI는 계속 연구하기 위해 이윤을 내는 기업으로 전환하고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10억 달러의 투자를 받았다. 네덜란드 분석기관 딜룸에 따르면 오픈AI의 기업 가치는 290억 달러(약 38조원)로 추산된다.
올트먼은 다만 다른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로 이미 많은 재산을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오픈AI CEO를 맡기 전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인 와이 콤비네이터(Y Combinator) 사장을 지낸 바 있다. 2005년 설립된 와이 콤비네이터는 경제 전문 매체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최고의 스타트업 투자회사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