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서울 입주물량 '0'…9년만에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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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플랫폼 직방 조사4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가장 적을 전망이다. 특히 서울은 2014년 이후 처음으로 예정된 입주물량이 없다.
내달 전국 1만9065가구 입주…연내 최소
"5월부터 다시 입주 물량 증가 예정"
27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내달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1만9065가구로 전월(1만9610가구)보다 2.78% 줄어든 수준이다. 올해 들어 월별로 봤을 때 가장 적은 물량이다.수도권에서 1만769가구가 입주한다. 경기도가 8341가구로 가장 많고 인천이 2428가구로 예정됐다. 서울은 2014년 7월 이후 처음으로 입주가 예정된 곳이 없다.
지방에선 8296가구가 입주한다. 미분양이 빠르게 늘고 있는 대구가 3057가구로 가장 많다. 이 밖에 대전(1747가구), 경북(1717가구), 전북(1104가구) 등 순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오는 5월부터는 입주물량이 다시 늘어날 예정"이라면서 "지방은 수도권보다 증가 폭이 클 것으로 보이는데, 물량이 집중되는 지역은 전세 물건 증가, 매물 적체 등 현상이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