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물류비 감소해 수익성 개선될 것…목표가↑"-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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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1만원→1만5000원현대차증권은 27일 넥센타이어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원에서 1만1500원으로 높였다. 올해 물류비 등 비용이 줄어 연초 넥센타이어가 발표한 가이던스(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장문수 연구원은 "물류비는 타이어의 수익성을 악화하는 주요 원인"이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하락한 운임비가 올해에도 자꾸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 운송 계약부터 낮은 운임이 적용돼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연간 이익률이 1~2%포인트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타이어 수요에 대해 장 연구원은 "유럽 시장에서 신차용 타이어(OE) 수요가 회복되고 있다"며 "국내 타이어 업체는 가격, 품질에서 경쟁력을 갖춰 경기가 둔화하더라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가 불확실해 가격 인상 속도는 조절되고 있다"며 "올해는 비용을 줄였기에 실질적인 판매가는 꾸준히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증권은 넥센타이어가 1분기 6622억원의 매출액과 300억원의 영업익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2% 증가한 것이며 영업익은 흑자 전환할 것으로 추정했다.
장 연구원은 넥센타이어의 주가에 대해 "운임비와 유가 등 주요 비용이 하락하며 국내 타이어 업체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넥센타이어는 경쟁사보다 해상운송에 더 많이 의존하고 있어 수익성이 눈에 띄게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