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형, 미국서 처벌 시 52조원 벌금으로 물 수도"

몬테네그로 당국이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를 체포한 가운데 권 대표가 미국에서 처벌 받는다면 52조원 정도의 벌금을 내야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7일 헤럴드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김동환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분석업체 원더프레임 대표는 27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서 400억달러 피해 규모를 소송으로 했다. 이는 한국 돈으로 52조원 정도"라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그 정도의 벌금을 물릴 수 있다. 보통은 피해 규모 곱하기 몇 배가 나오기는 한다"며 "혐의가 어디까지 입증되느냐인데, 고의적인 일, 시세 조작 등이 붙는다면 형량도 상당히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권 대표가 어느 나라에서 수사를 받게 될지를 묻는 질문에는 "미국 검찰은 이미 기소를 했다. 한국도 당연히 범죄인 인도 요청을 했고, 원래 권 대표가 살던 곳인 싱가포르도 800억원 정도 수사가 진행되고 있어 그쪽도 신병 인도 요청을 한 것으로 안다"며 "결과적으로 몬테네그로가 누구에게 주느냐가 쟁점"이라고 답했다.



정효림 블루밍비트 기자 flgd7142@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