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소식] 뮤지컬 '친정엄마'에 김수미·별 출연

소리극 '체공녀 강주룡'·창극 '흥보 마누라 이혼소송 사건'
1인극 뮤지컬 '행복한 왕자'
▲ 뮤지컬 '친정엄마'에 김수미·별 출연 = 배우 김수미와 가수 별이 출연하는 뮤지컬 '친정엄마'가 오는 28일부터 6월 4일까지 서울 구로구 대성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내년에 초연 15주년을 맞는 뮤지컬 '친정엄마'는 결혼한 딸과 엄마가 겪는 갈등과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 등을 그린 작품이다.

작품의 초연부터 함께한 김수미가 이번에도 친정엄마 역으로 무대에 오르며 정경순, 김서라가 같은 역으로 출연한다.

가수 별과 배우 현쥬니, 신서옥이 딸 미영 역을 맡는다.
▲ 소리극 '체공녀 강주룡' = 박서련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소리극 '체공녀 강주룡'이 오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제23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인 '체공녀 강주룡'은 평양의 한 고무공장에서 일하며 독립운동가이자 노동운동자로 활동한 실존 인물 강주룡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연출 이기쁨, 각색 홍단비, 음악감독 김승진 등이 창작 판소리 무대로 이야기를 옮겼다. 소리꾼 강나현, 김은경, 임지수, 정지혜 등이 출연한다.
▲ 창극 '흥보 마누라 이혼소송 사건' = 고전 판소리 흥보가를 현대적 관점에서 재해석한 창극 '흥보 마누라 이혼소송 사건'이 다음 달 11∼19일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 세실에서 공연된다.

여러 장르의 창작 작품을 발굴해 제작하는 국립정동극장의 '창작ing' 사업에 선정된 '흥보 마누라 이혼소송 사건'은 흥보의 아내가 남편에게 이혼 소송을 제기하며 벌어지는 일을 유쾌하고 해학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판소리 흥보가의 일부 대목은 그대로 활용하는 동시에 고전 속 인물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피아노, 바이올린 등을 활용한 음악을 선보인다.

소리꾼 최용석이 작, 연출을 맡았으며 황호준이 작곡을 담당했다.

소리꾼 김율희가 흥보의 아내 역으로, 한진수가 흥보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 1인극 뮤지컬 '행복한 왕자' = 오스카 와일드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행복한 왕자'가 다음 달 29일부터 6월 18일까지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된다.

선의와 희생의 가치를 보여주는 왕자와 제비의 이야기를 통해 따듯한 위로를 전하는 작품으로, 배우 1명이 해설자 오스카 와일드와 왕자, 제비 등 다양한 역할을 연기하는 1인극으로 진행된다. 배우 양지원, 이휘종, 홍승안이 1인 다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