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동문부부 3억 쾌척"...심규만·김미희 동문

지난 24일 6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만미 강의실’ 현판식 모습. 2열 왼쪽에서 다섯째부터 조명우 인하대 총장과 심규만 동문. 인하대 제공
심규만(전기공학과·57학번)·김미희(화학공학과·60학번) 동문부부가 최근 학교 발전기금 1억원을 기부했다. 지난 1994년부터 모교에 기부한 금액이 총 3억원에 이른다.

인하대 전기공학과와 화학공학과를 각각 졸업한 심규만·김미희 동문 부부는 지난 1994년부터 지금까지 약 2억원의 장학금을 모교에 전해왔다. 총동창회에는 매년 200만원의 장학금을 별도로 기부하고 있다. 심규만·김미희 동문은 “모교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준 것처럼, 우리도 학교를 위해 항상 무언가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더 많은 동문이 애교심을 가지고 학교 발전을 위한 기부에 동참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인하대학교는 심규만·김미희 동문의 모교사랑를 많은 학생들에게 알리기 위해 지난 24일 60주년 기념관에서 ‘만미 강의실’ 현판식을 열었다.(사진)

현판식에는 조명우 총장, 김웅희 대외부총장, 인하체육인회 김도현 회장, 인하대 총동창회 김두한 수석부회장, 양우석 상근부회장, 심규만 동문 등이 참석했다.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두 분의 깊은 뜻과 마음을 담아 학교 발전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