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도 '신명품' 해외 브랜드 확보전 가세

佛 '빠투' 들여와 2030 공략
LF가 ‘신명품’ 키우기 경쟁에 뛰어들었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고가의 해외 브랜드를 선호하는 만큼 수입 브랜드로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LF는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 ‘빠투’를 27일 국내에 선보였다. LF는 현재 ‘이자벨마랑’ ‘오피신 제네랄’ ‘바버’ 등 10여 개 브랜드를 수입판매 중이다.삼성물산과 신세계인터내셔날 등이 해외 브랜드를 들여와 ‘대박’을 내자 이를 지켜본 다른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패션 브랜드를 들여오는 추세다. 한섬은 올해 ‘아워레가시’와 ‘토템’ 등을 독점 수입하는 등 해외 브랜드 비중을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다.

LF가 들여온 빠투는 ‘넥스트 자크뮈스’로 불리는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다. 1914년 당시 23세 천재 디자이너로 불린 장 빠투가 패션 하우스를 설립해 만든 브랜드다. 장 빠투가 1936년 이른 나이에 사망한 뒤 패션 하우스 운영이 종료됐으나 2018년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가 인수하면서 패션계 신성으로 급부상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