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동휘 LS일렉트릭 부사장, 사내이사 선임…'3세 경영' 본격화

이사회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3인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
회사 사업 목적에 연료전지 추가…신재생 에너지 육성
LS일렉트릭은 28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오너가 3세인 구동휘 비전경영총괄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LS일렉트릭은 이런 내용을 담은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주주총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구 부사장은 이사회 등 절차를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이로써 LS일렉트릭은 구자균 회장과 김동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총괄 부사장 등 2인 각자 대표 체제에서 3인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하게 된다.

또 사업목적에 연료전지 사업을 추가하는 정관 변경 안건도 주주총회를 통과했다.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화학 반응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기로, 친환경 발전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신재생 에너지를 새 성장동력으로 삼고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경북 경주에 110㎿(메가와트)급 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 계약 금액은 1천647억원 규모다.

주주총회에서는 최종원 사외이사 재선임, 김재홍·장길수 사외이사 신규 선임, 재무제표와 이사 보수한도의 승인 등 다른 안건도 가결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