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트롯맨' 등수 보장 유명인 섭외 의혹, 수사 의뢰 진정서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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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불타는 트롯맨'은 지난 7일 종영됐지만, 공정성 시비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28일 한경닷컴 확인 결과 국민신문고를 통해 'MBN 오디션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 관련 추가 진정서(사기죄 추가 수사의뢰서)'가 지난 27일 추가됐다. 진정서를 제출한 A 씨는 지난해 2월 26일 '서울특별시경찰청은 MBN '불타는 트롯맨’의 '황영웅 내정 의혹' 관련하여, 엄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질서가 확립될 수 있도록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라는 민원을 제기한 인물이다. A 씨는 추가 접수한 진정서를 통해 '불타는 트롯맨' 결승전 1차전에서 황영웅에게 투표한 유료 문자수를 환산한 금액 2887만7300원에 대한 수익금 '편취' 의혹을 제기하면서 "법률상 '사기죄'에 해당할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유명 가수의 친척으로 알려진 A 씨가 과거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서 'MBN 오디션 프로그램'의 공정성 문제를 거론한 부분을 확인했다"며 "'불타는 트롯맨' 측이 제작 당시부터 일부 참가자들이 내정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에 대한 증거로 A 씨의 라이브 방송 영상 녹화분을 첨부해 제출했다.
해당 영상에서 A 씨는 "얘기를 들으니까 이번에 MBN에 나온 신청 인원이 한 2만3000명 정도 된다고 하는데, 2만3000명 중에 10등 안에 드는 거 줄테니까 나오라고 하는데 자존심이 상했다"며 "내가 '당신 1등 줄테니 나오라'고 해도 나는 안나간다. 저는 제 스스로 자부심이 있기 때문"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해당 영상 원본은 현재 삭제됐다. A 씨는 라이브 영상을 다음날 업로드 하면서 해당 멘트가 삭제된 편집 영상을 게재했고, "편집된 영상"이라고 댓글로 밝혔다. 다만 원본 영상에서 문제가 된 발언을 했던 부분만 녹화한 영상들이 온라인 커뮤니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공유되면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앞서 '불타는 트롯맨' 황영웅 내정 의혹과 관련한 민원은 서울중부경찰서가 내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수사 기관에서 '불타는 트롯맨'을 송출한 MBN 측 책임자와 관련자, 이를 제작한 크레아스튜디오 서혜진 대표와 관련자, 그리고 참가자들과 가수 황영웅의 휴대전화를 전부 압수수색하고 포렌식 분석을 실시해 통화 기록이나 카카오톡을 포함한 문자 내용 등을 조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참가자 중 사전에 내정된 인물이 있는지, 이를 알면서도 묵인하는 행위는 없었는지 철저히 수사해 엄히 처벌해 달라"고 당부했다.
'불타는 트롯맨'은 강력한 우승 후보로 뽑혔던 황영웅이 과거 폭행으로 벌금형을 받았다는 사실이 확인됐음에도 하차시키지 않아 뭇매를 맞았다.
결국 황영웅은 결승전 1차 무대에서 우승하고도 하차했고, 손태진이 최종 우승했다. 이후 황영웅은 '불타는 트롯맨' 관련 콘텐츠에서도 모자이크된 채 등장했다. 한편 '불타는 트롯맨' 측에 출연진 섭외와 순위 내정 제안 등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 문의했지만, 답변을 듣지 못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28일 한경닷컴 확인 결과 국민신문고를 통해 'MBN 오디션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 관련 추가 진정서(사기죄 추가 수사의뢰서)'가 지난 27일 추가됐다. 진정서를 제출한 A 씨는 지난해 2월 26일 '서울특별시경찰청은 MBN '불타는 트롯맨’의 '황영웅 내정 의혹' 관련하여, 엄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질서가 확립될 수 있도록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라는 민원을 제기한 인물이다. A 씨는 추가 접수한 진정서를 통해 '불타는 트롯맨' 결승전 1차전에서 황영웅에게 투표한 유료 문자수를 환산한 금액 2887만7300원에 대한 수익금 '편취' 의혹을 제기하면서 "법률상 '사기죄'에 해당할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유명 가수의 친척으로 알려진 A 씨가 과거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서 'MBN 오디션 프로그램'의 공정성 문제를 거론한 부분을 확인했다"며 "'불타는 트롯맨' 측이 제작 당시부터 일부 참가자들이 내정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에 대한 증거로 A 씨의 라이브 방송 영상 녹화분을 첨부해 제출했다.
해당 영상에서 A 씨는 "얘기를 들으니까 이번에 MBN에 나온 신청 인원이 한 2만3000명 정도 된다고 하는데, 2만3000명 중에 10등 안에 드는 거 줄테니까 나오라고 하는데 자존심이 상했다"며 "내가 '당신 1등 줄테니 나오라'고 해도 나는 안나간다. 저는 제 스스로 자부심이 있기 때문"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해당 영상 원본은 현재 삭제됐다. A 씨는 라이브 영상을 다음날 업로드 하면서 해당 멘트가 삭제된 편집 영상을 게재했고, "편집된 영상"이라고 댓글로 밝혔다. 다만 원본 영상에서 문제가 된 발언을 했던 부분만 녹화한 영상들이 온라인 커뮤니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공유되면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앞서 '불타는 트롯맨' 황영웅 내정 의혹과 관련한 민원은 서울중부경찰서가 내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수사 기관에서 '불타는 트롯맨'을 송출한 MBN 측 책임자와 관련자, 이를 제작한 크레아스튜디오 서혜진 대표와 관련자, 그리고 참가자들과 가수 황영웅의 휴대전화를 전부 압수수색하고 포렌식 분석을 실시해 통화 기록이나 카카오톡을 포함한 문자 내용 등을 조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참가자 중 사전에 내정된 인물이 있는지, 이를 알면서도 묵인하는 행위는 없었는지 철저히 수사해 엄히 처벌해 달라"고 당부했다.
'불타는 트롯맨'은 강력한 우승 후보로 뽑혔던 황영웅이 과거 폭행으로 벌금형을 받았다는 사실이 확인됐음에도 하차시키지 않아 뭇매를 맞았다.
결국 황영웅은 결승전 1차 무대에서 우승하고도 하차했고, 손태진이 최종 우승했다. 이후 황영웅은 '불타는 트롯맨' 관련 콘텐츠에서도 모자이크된 채 등장했다. 한편 '불타는 트롯맨' 측에 출연진 섭외와 순위 내정 제안 등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 문의했지만, 답변을 듣지 못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