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소식]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소·염소 등 38만6천 마리 대상

(창원=연합뉴스) 경남도는 내달 1일부터 5월 12일까지 도내 1만3천355농가의 소·염소 사육 농가에서 사육하는 38만6천여 마리를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을 한다고 28일 밝혔다.
구제역 백신 접종은 농가 자가접종이 원칙이다.
그러나 사육규모 소 50마리, 염소 300마리 미만인 소규모 농가와 축주 혼자 백신 접종이 어려운 축산농가에 대해 도내 110명의 공수의사를 동원해 접종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경남도의 구제역 백신지원 사업 예산은 총 132억원이다. 구제역 백신 구매에 101억원, 구제역 예방백신 접종시술비 25억원, 구제역 백신접종 스트레스 완화제 구매에 6억원을 지원한다.
경남도는 백신 일제 접종 4주 후부터는 농가의 항체 양성률을 검사해 제대로 접종이 이뤄졌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검사 결과 항체 양성률이 기준 미만인 농가는 과태료(1회 위반의 경우 500만원)를 부과하고, 백신 재접종 명령과 4주 후 재검사를 하는 등 항체 양성률이 개선될 때까지 관리할 계획이다.

경남도, 전문가 활용 '가금류 농가 질병관리 지원사업'
(창원=연합뉴스) 경남도는 가금류 농가의 맞춤형 질병관리로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생산성 향상을 위해 '가금농가 질병관리 지원사업'을 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가금류 전문가를 통한 농가별 맞춤형 가금 질병·사양 관리 자문과 질병검사 비용 지원으로 질병 발생을 최소화하고 가금류 농가 생산성 향상을 도모한다.
올해 사업을 희망하는 가금류 농가 55호(닭 46호, 오리 9호)를 대상으로 총 5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이들 농가는 가금류 질병 전문 수의사와 사양관리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통해 12월까지 생산성 향상 컨설팅, 농가별 자율 방역관리 시스템 구축, 시설개선 방안 등의 질병 관리 지도받는다.
특히 이들 자문단 지도에서 생산성 저하를 일으킬 수 있는 호흡기 질환을 포함한 15종(닭 11종, 오리 4종) 질병에 대해 가금류 농가 관할 소재지 동물위생시험소를 통해 연간 5회 이상 검사를 하고, 분석 결과를 토대로 농가별 맞춤식 질병·사양관리 전반을 관리하게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