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규 "이재명, 김부선 집에 바래다 준 적 있다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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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배우 김부선의 관계에 대해 언급했다.
유 전 본부장은 26일 유튜브 채널 '유재일'에서 "이 대표와 김부선 씨의 관계가 궁금하다"는 시청자들의 질문에 "(이 대표가) 만나서 집에 바래다준 적이 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김부선은 앞서 이재명이 유부남인 줄 모르고 교제한 적이 있다고 밝혔지만, 이 대표는 이를 부인했다.
이후 김부선은 2018년 9월 "이재명 지사가 나를 허언증 환자로 몰아 정신적·경제적 손해를 입었다"며 3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그렇지만 지난해 7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오래전 이재명을 만났고 좋아했고 잊었다"며 "오래전 지난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패자이므로 민사 소송을 취하해 주겠다"고 밝혔다.
유 전 본부장은 "안 그래도 저도 물어봤다"며 "왜냐면 많은 분이 그때 당시 김부선 문제로 그러니까"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제가 김부선을 고소하자고 했는데, (이 대표가) 아무 말도 안 했다"고 덧붙였다.유 전 본부장은 "제가 정진상(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한테도 고소하자, 정리를 해야 할 거 아니냐고 말했고, (정진상은) '고소하면 (이재명) 지사 명예나 훼손되지, 오히려 이슈 만드는 거다'면서 피했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 때마다 (김부선 스캔들이) 나오는데, 내가 그래서 '솔직하게 뭔 일 있었냐'고 (이 대표에게) 물어봤다"며 "저도 알아야 방어하니, '솔직하게 뭔 일 있었던 건 아니잖아요. 말씀해주세요'라고 했고, '만나서 집에 바래다준 적은 있다', '남자가 뭐 그렇게, 호감, 호기심은 느낀 적이 있지' 이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더 구체적인 말은 솔직히 저도 들어본 적이 없다"며 "(김부선 자택이 있는) 옥수동에는 차로 가셨다"고 첨언했다.한편 이 대표는 김부선과의 관계를 지속해서 부인해 왔다. 2018년 김부선이 "특정 신체 부위에 점이 있다"고 주장하자, 아주대에서 신체검사를 받았고, 병원 측은 "해당 부위에 점이나 제거 흔적이 없다"고 발표했다.
유 전 본부장의 발언에 대해서도 민주당 측은 "개인적인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유 전 본부장은 26일 유튜브 채널 '유재일'에서 "이 대표와 김부선 씨의 관계가 궁금하다"는 시청자들의 질문에 "(이 대표가) 만나서 집에 바래다준 적이 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김부선은 앞서 이재명이 유부남인 줄 모르고 교제한 적이 있다고 밝혔지만, 이 대표는 이를 부인했다.
이후 김부선은 2018년 9월 "이재명 지사가 나를 허언증 환자로 몰아 정신적·경제적 손해를 입었다"며 3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그렇지만 지난해 7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오래전 이재명을 만났고 좋아했고 잊었다"며 "오래전 지난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패자이므로 민사 소송을 취하해 주겠다"고 밝혔다.
유 전 본부장은 "안 그래도 저도 물어봤다"며 "왜냐면 많은 분이 그때 당시 김부선 문제로 그러니까"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제가 김부선을 고소하자고 했는데, (이 대표가) 아무 말도 안 했다"고 덧붙였다.유 전 본부장은 "제가 정진상(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한테도 고소하자, 정리를 해야 할 거 아니냐고 말했고, (정진상은) '고소하면 (이재명) 지사 명예나 훼손되지, 오히려 이슈 만드는 거다'면서 피했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 때마다 (김부선 스캔들이) 나오는데, 내가 그래서 '솔직하게 뭔 일 있었냐'고 (이 대표에게) 물어봤다"며 "저도 알아야 방어하니, '솔직하게 뭔 일 있었던 건 아니잖아요. 말씀해주세요'라고 했고, '만나서 집에 바래다준 적은 있다', '남자가 뭐 그렇게, 호감, 호기심은 느낀 적이 있지' 이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더 구체적인 말은 솔직히 저도 들어본 적이 없다"며 "(김부선 자택이 있는) 옥수동에는 차로 가셨다"고 첨언했다.한편 이 대표는 김부선과의 관계를 지속해서 부인해 왔다. 2018년 김부선이 "특정 신체 부위에 점이 있다"고 주장하자, 아주대에서 신체검사를 받았고, 병원 측은 "해당 부위에 점이나 제거 흔적이 없다"고 발표했다.
유 전 본부장의 발언에 대해서도 민주당 측은 "개인적인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