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중국·북미·일본 사업 확대…경쟁력 확보 만전"
입력
수정
이정애 사장, 대표이사 선임LG생활건강은 28일 오전 9시 서울시 종로구 LG광화문빌딩에서 제22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해, 이정애 사장을 사내이사에 신규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어 열린 이사회에서 이 사장은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됐다.주총 의장은 이 대표가 아닌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김홍기 LG생활건강 부사장이 나섰다.
김 부사장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글로벌 전반의 경기침체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 올해 우호적인 사업환경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시장과 고객 변화에 대응해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 및 디지털과 고객경험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북미·일본 사업 확대와 동남아 사업 역량 강화를 통해 경쟁력 확보에 만전을 기함으로써 주주님들의 믿음에 보답하는 한 해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이날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제22기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4개의 의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LG생활건강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11.2% 감소한 7조 1,858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4.9% 감소한 7,111억 원이었다.
배당금은 보통주 1주당 4,000원, 우선주 1주당 4,050원의 현금배당을 의결했다.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는 김재환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를 신규로 선임했다.
김예원기자 yen88@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