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상 최대 1천140조원 예산 확정…방위비 GDP의 1%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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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회계연도 예산의 일반회계 세출 총액은 전년보다 6조8천억 엔 늘어난 114조4천억 엔(약 1천140조 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군사력 증강 여론이 높아지면서 방위 예산도 전년보다 26% 늘어난 6조8천억 엔(약 68조 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방위비는 본예산 기준으로 13년 만에 국내총생산(GDP)의 1%를 넘었다.
앞서 2010년도에는 리먼 사태 여파로 일본의 GDP 자체가 줄어들면서 방위비가 1%를 넘긴 바 있다. 일본 정부는 그동안 방위비를 통상 GDP의 1% 이내로 억제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외교·안보 정책 지침인 국가안전보장전략을 개정하면서 방위비를 2027회계연도까지 GDP의 2%로 늘리기로 했다.
전체 세출의 31%에 해당하는 최대 항목인 사회보장비는 36조8천900억 엔으로 전년보다 6천200억 엔 늘었다. 코로나19와 물가 상승, 우크라이나 관련 예비비로 총 5조 엔을 확보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