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의 75%가 급커브·급경사…화천 광덕고개에 터널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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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올해 타당성 재조사 통과 목표로 터널 건설 총력 강원도가 화천과 경기도 포천을 연결하는 광덕고개에 터널을 건설하는 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다. 28일 도에 따르면 지방도 372호선(광덕고개)은 화천군 사내면∼포천시 이동면을 직접 연결하는 유일한 노선으로 주민 불편 해소와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터널 개설이 시급한 실정이다.
광덕고개는 11.3㎞에 걸쳐 급커브가 57곳이고, 급경사는 14곳이나 되는 등 노선의 75%가 위험 구간이다.
북쪽으로 우회하자면 철원 방면으로 27.5㎞를 돌아가야 하고, 남쪽으로 청평을 우회하는 길은 111㎞나 되다 보니 주민들은 위험을 감수하며 최단 거리인 광덕고개를 이용하고 있다. 주민뿐만 아니라 물류 차량과 구급차, 군 작전 차량, 대형 차량 등도 고갯길 운행에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하지만 터널 건설 비용은 2천150억원이나 돼 국비 지원 없이는 사업추진이 사실상 어렵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 타당성 재조사 통과와 함께 국비 지원을 끌어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터널이 개설되면 현재 광덕고개를 통과하는 시간은 현재 26분에서 5분으로 단축된다.
도는 편익·비용 비율(B/C)이 0.5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경제성보다는 접경지역 특수성을 고려한 지역 균형 발전, 군부대 작전성 향상 등의 논리로 정부를 설득하고 있다.
이와 함께 터널 건설에 들어가는 지방비의 50%를 경기도와 분담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도는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하면 내년 실시설계에 들어갈 방침이다.
타당성 재조사와 관련해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최근 광덕고개를 찾아 지방자치단체와 군부대 등의 의견을 수렴했다.
도 관계자는 "위험성 평가에서 50% 정도가 사람이 다닐 수 있는 길인데 광덕고개는 75%나 돼 도로 자체가 매우 위험하다"며 "주민과 군부대 등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광덕고개는 11.3㎞에 걸쳐 급커브가 57곳이고, 급경사는 14곳이나 되는 등 노선의 75%가 위험 구간이다.
북쪽으로 우회하자면 철원 방면으로 27.5㎞를 돌아가야 하고, 남쪽으로 청평을 우회하는 길은 111㎞나 되다 보니 주민들은 위험을 감수하며 최단 거리인 광덕고개를 이용하고 있다. 주민뿐만 아니라 물류 차량과 구급차, 군 작전 차량, 대형 차량 등도 고갯길 운행에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하지만 터널 건설 비용은 2천150억원이나 돼 국비 지원 없이는 사업추진이 사실상 어렵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 타당성 재조사 통과와 함께 국비 지원을 끌어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터널이 개설되면 현재 광덕고개를 통과하는 시간은 현재 26분에서 5분으로 단축된다.
도는 편익·비용 비율(B/C)이 0.5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경제성보다는 접경지역 특수성을 고려한 지역 균형 발전, 군부대 작전성 향상 등의 논리로 정부를 설득하고 있다.
이와 함께 터널 건설에 들어가는 지방비의 50%를 경기도와 분담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도는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하면 내년 실시설계에 들어갈 방침이다.
타당성 재조사와 관련해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최근 광덕고개를 찾아 지방자치단체와 군부대 등의 의견을 수렴했다.
도 관계자는 "위험성 평가에서 50% 정도가 사람이 다닐 수 있는 길인데 광덕고개는 75%나 돼 도로 자체가 매우 위험하다"며 "주민과 군부대 등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