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 농무기 갯바위 충돌 사고 대비 인명구조 훈련

소방·국민드론수색대 등과 민·관 합동 수색구조 훈련
동해해양경찰서는 28일 오후 동해시 묵호항 인근 해상에서 어선이 국지성 해무로 갯바위에 충돌 좌초된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했다. 이번 훈련은 경비함정, 연안구조정, 헬기, 동해특수구조대 등 해양경찰과 소방, 국민드론수색대 등이 참여한 민·관 합동 수색구조 훈련으로 진행했다.

훈련은 3명이 탄 2.7t급 어선 A호가 조업을 마친 후 묵호항으로 입항하던 중 농무로 인해 갯바위에 충돌 좌초됐다는 신고를 접수하면서 시작했다.

신고를 받은 동해해경은 즉시 경비함정, 헬기 등을 현장으로 급파하고 상황판단 회의를 거쳐 동해해경 지역구조본부 2단계를 가동했다.
현장 구조 세력은 사고 어선이 갯바위에 충돌 좌초되면서 승선원 1명이 갯바위에 고립되자 해양경찰·관계기관 합동으로 육상에서 로프를 이용해 신속히 구조했다.

이어 충돌로 인한 해상표류자 1명은 헬기에서 수색 중에 발견, 호이스트를 이용해 신속히 항공구조를 했다.

마지막으로 국민드론수색대가 수색 중 또 다른 해상표류자를 발견해 인근에서 수색 중인 경비함정에 정보를 전달, 신속히 해상구조를 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실전과 같은 적극적 반복적 훈련을 통해 구조 대응 태세 역량을 강화하고, 각종 해양 재난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