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역 은행들 주가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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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 시티즌스의 SVB 인수 이후 안도감 확산
불안감 높았던 퍼스트리퍼블릭 등 이틀째 주가 오름세
실리콘밸리 은행(SVB)과 크레디트스위스 이후 신뢰의 위기로 주가가 급락했던 미국 은행들이 이번 주 들어 회복세로 돌아섰다.
28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FRC)는 전 날에 이어 또 다시 이 날 개장전 거래에서 2.7% 올랐다. 팩웨스트 뱅코프(PACW)는 1% 올랐고 웨스턴얼라이언스 뱅코프(WAL)는 1.2% 올랐다. 유럽에서는 크레디트 스위스 인수 이후에도 주가가 약세를 보여온 UBS가 1.4% 올랐다.
퍼스트 시티즌스 은행이 SVB를 인수하기로 한 이후 은행업에 대한 불안감이 많이 진정됐다고 마켓워치는 풀이 했다.
투자자들은 실리콘밸리 은행을 포함, 몇 주 전 세 개의 은행이 파산한 것이 지역 은행을 중심으로 은행 전반에 대한 불안감으로 확산될 것을 우려해왔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은행 주식을 매도하고 예금은 인출해가는 현상이 빚어졌다.
퍼스트 시티즌스는 전 날 하루에만 무려 53% 주가가 급등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