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정국이 탔던 벤츠, 중고 매물로 나왔다

방탄소년단 정국과 그가 소유했던 벤츠 승용차(좌)/사진=보배드림, 한경DB
그룹 방탄소년단 정국이 운전했던 자동차가 매물로 등장했다.

중고차 거래 사이트 보배드림에 따르면 29일 정국이 운전하던 메르세데츠 벤츠 AMG G63 차량이 매물로 올라왔다. 이 차량은 'G바겐'이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기종으로, 정국은 2019년 9월 해당 차량을 자신의 명의로 구매해 2년 이상 소유하다가 양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명 아이돌이 사용하는 차량은 리스 또는 렌트로 운행되는 경우가 많은 데, 해당 차량은 정국이 본인 명의로 구매한 차량으로 정국이 소유했음이 기록된 서류와 이를 보증하는 공증서가 존재한다.
방탄소년단 정국이 소유했던 벤츠 승용차/사진=보배드림
이 차량은 2세대 G바겐으로 국내 출시 당시 2억3960만 원에 한정판으로 판매된 '에디션' 트림이며, 옵시디안 블랙 메탈릭 색상 차량에 브라부스 배기 등 커스터마이징이 더해져 있다.

2세대 G 바겐은 585마력의 V8 3982cc 엔진과 9단 변속기가 탑재돼 육중한 차체를 4.5초만에 100㎞/h까지 가속하는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2019년형 차량으로 현재 1만2000㎞ 가량의 주행 거리를 갖고 있으며, 판매자에 따르면 매우 깨끗한 상태지만 정국이 운행하던 상태 그대로 보존해 실사용 흔적이 있다고 한다.
방탄소년단 정국이 소유했던 벤츠 승용차/사진=보배드림
한편 이 차량은 2022년 12월 서울옥션 경매에 '글로벌 셀러브리티가 운행한 차량'으로 출품된 바 있으며, 경매 과정에서 정국이 탔던 차량으로 알려지면서 12억 원에 최종 낙찰됐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