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비젼시스템, 95억 규모 2차전지 배터리 생산라인 수주

하이비젼시스템은 세방리튬배터리와 약 95억원 규모의 2차전지 배터리 생산라인(BMA) 신규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신규 수주한 2차전지 배터리 생산라인은 하이비젼시스템의 기존 사업 영역인 검사장비를 비롯해 공정·조립장비, 자동화설비 등을 모두 포함한 패키지 라인을 종합적으로 담당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하이비젼시스템은 2차전지 분야 신사업 개척을 위해 2021년 8월 2차전지팀을 신설해 관련 연구개발 및 고객사 확보에 나섰다. 올해 1월에는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의 팀 단위에서 2차전지실로 규모를 격상하고, 지속적인 인력 확충 및 사업 전개를 모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지난해 2차전지 셀 생산공정에 사용되는 비전 검사 장비의 개발·수주, 2차전지 보조 배터리 생산라인(P-LBM) 개발·수주를 진행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고객사 증설 계획에 따른 추가적인 2차전지 배터리 생산라인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

최두원 대표는 "2021년부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온 2차전지 사업 부문의 가시적인 성과가 본격적으로 발현되기 시작한 점을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며 "향후 지속적인 기술 개발 및 고도화를 통해 2차전지 사업 부문이 추가적인 수주 및 성장을 이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