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서비스업 위축에 내달 중기 경기전망 하락

내달 중소기업 경기전망이 건설업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가 전월보다 2.4포인트 하락한 80.7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제조업 전망은 86.3으로 0.2p 하락했고, 비제조업은 78.3으로 3.2p 하락했다. 특히 건설업(74.8)은 전월대비 8.0p 하락해 2022년 1월 이후 15개월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서비스업(79.1) 역시 2.2p 하락했다. 전망지수가 100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많다는 것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라는 의미다.제조업에서는 △의복,의복액세서리및모피제품(14.0p↑) △가죽가방및신발(8.4p↑)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및통신장비(6.2p↑)를 중심으로 12개 업종은 상승한 반면 △화학물질및화학제품(8.2p↓) △기타기계및장비(6.5p↓) △전기장비(5.8p↓) 등 11개 업종은 하락했다.

서비스업은 △예술,스포츠및여가관련서비스업(16.4p↑) △숙박및음식점업(9.6p↑) △운수업(6.4p↑)을 중심으로 7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도매및소매업(5.3p↓), △교육서비스업(3.7p↓) 등 3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3월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복수응답)는 내수부진(62.3%), 인건비 상승(53.6%), 원자재 가격상승(41.6%), 업체간 과당경쟁(31.1%), 고금리(29.2%) 등 순으로 꼽혔다. 특히 판매대금 회수지연, 내수부진, 고금리 응답 비중은 전월대비 크게 상승했다. 지난 2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1.5%로 전월대비 1.0%p 상승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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