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친환경 경영 컨설팅 지원사업' 참가기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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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 통한 공급망 관리 등 ESG 규제 대응동국제약은 국내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친환경 경영(ESG) 컨설팅 지원사업'의 참여기업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환경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업들에게 환경 경영 전환을 위한 전문 자문을 지원한다. 공급망 관리, 공시 요구 등 국내외 ESG 규제에 선제 대응하며 수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동국제약을 비롯한 24개 코스닥 기업을 대상으로 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총 4회 안팎의 현장 방문을 한다. ESG 교육, 공정 진단, 온실가스 관리체계 구축 등의 자문을 실시한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ESG 경영의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라며 "국내외 ESG 정보 인증 요구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 이번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환경부와 코스닥협회,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지난달 '코스닥 기업의 환경·사회‧투명경영(ESG) 경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으로 환경부는 코스닥 기업 대상 ESG 지원사업을 총괄한다. 코스닥협회는 회원사 대상으로 환경부의 ESG 지원사업 홍보, 우수사례 발굴 등 사업의 추진과 협력을 담당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ESG 자문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동국제약은 ESG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2021년부터 프랑스 베올리아와 협력해 에너지 효율화 사업에 착수했다. 폐 바이오가스 재활용 시스템을 지난해 7월 완공해 액화천연가스(LNG) 소비의 약 10%를 바이오가스로 대체하고 있다. 국제표준인 'ISO 14001' 인증 획득을 기대 중이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