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은행 불안 완화 지속에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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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은행권의 불안이 크게 완화되면서 상승했다.
3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9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6.09포인트(0.32%) 오른 32,823.69를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1.70포인트(0.54%) 상승한 4,049.51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0.69포인트(0.68%) 오른 112,006.93을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은행 위기가 진정 국면으로 들어서면서 인플레이션 압력과 국채금리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채권금리가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시장도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과 비슷한 3.57% 근방에서 움직이고 있고, 2년물 국채금리는 8bp가량 오른 4.13% 근방에서 거래됐다.
시장의 공포지수로 통하는 변동성지수(VIX)는 3월에 19로 시작했다가 은행 위기가 절정이던 당시 30까지 급등했다 현재 19 수준으로 되돌아왔다.
시장의 불안이 진정되며 낙관론도 강화되고 있다. 에드 야데니 야데니 리서치 대표는 전날 CNBC에 출연해 은행 위기는 당국이 잘 억제할 것이라며 올해 S&P500지수가 4,600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현 수준보다 14%가량 높은 수준이다.
CNBC에 매드 머니를 진행하는 증시 평론가 짐 크레이머는 실리콘밸리은행(SVB)의 몰락이 결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평가했다. 그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은행권 위기에 집중하면서 금리 인상이 후순위로 밀려나 결국 증시에 긍정적인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연준은 은행권 불안에 따른 신용 긴축이 금리 인상과 동일한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의 올해 추가 금리 인상 예상치도 이전보다 크게 낮아졌다.
시장은 연준이 현 수준에서 금리를 동결하거나, 한 차례 금리를 인상한 후 올해 하반기에는 금리를 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은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 등이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이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연율로 전분기 대비 2.6% 증가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잠정치와 시장의 예상치인 2.7%보다는 소폭 하락한 것이지만, 경기 침체 우려에도 미국 경제는 지난해 3분기(3.2%)와 4분기(2,6%)까지 2개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세를 유지했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집계하는 GDP 예측치인 GDP 나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GDP는 3.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업보험을 청구한 이들은 이전보다 늘었으나 여전히 20만명 내외에서 유지되고 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5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7천명 증가한 19만8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9만5천명을 웃돈 것이다.
S&P500지수 내 통신 관련주를 제외하고 10개 업종이 모두 오르고 있다.
개별 종목 중에 찰스 슈왑의 주가는 모건스탠리의 투자 의견 하향 소식에 4% 이상 하락했다.
찰스 슈왑은 최근 예금자 이탈이 가속화될 경우 채권 손실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반면, 팩웨스트 은행의 주가는 3% 이상 오르고,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주가도 강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스트리밍업체 로쿠의 주가는 200명을 감원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1% 이상 하락 중이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이 한숨을 돌리고 있다면서도 너무 좋은 쪽만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다 리서치의 비라지 파텔은 "폭풍이 지나간 후 약간의 평온함이 느껴지는 것 같다"라며 "지난 2주간 우리는 시장이 어디로 가는지, 우리가 사이클의 어디쯤 있는지에 대한 가정을 바꾸는 등 많은 일을 겪었다"라고 말했다.
바클레이즈의 애널리스트들은 "금융시장은 전체적으로 두 부문에서 가장 좋은 쪽을 가격에 책정하고 있다"라며 "한쪽으로는 침체가 오더라도 금리를 낮추고, 인플레이션을 급격히 떨어뜨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그러한 불황에도) 다른 쪽으로 기업 실적 면에서는 심각하게 부정적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는 식이다"라고 말했다.
유럽증시도 일제히 올랐다.
독일 DAX지수는 1.04% 올랐고, 영국 FTSE지수는 0.71% 오르고 있다.
프랑스 CAC 지수는 1.00% 상승 중이고,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는 0.91% 오르고 있다.
국제유가도 올랐다.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73% 오른 배럴당 73.50달러에, 5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0.36% 상승한 배럴당 78.56달러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3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9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6.09포인트(0.32%) 오른 32,823.69를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1.70포인트(0.54%) 상승한 4,049.51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0.69포인트(0.68%) 오른 112,006.93을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은행 위기가 진정 국면으로 들어서면서 인플레이션 압력과 국채금리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채권금리가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시장도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과 비슷한 3.57% 근방에서 움직이고 있고, 2년물 국채금리는 8bp가량 오른 4.13% 근방에서 거래됐다.
시장의 공포지수로 통하는 변동성지수(VIX)는 3월에 19로 시작했다가 은행 위기가 절정이던 당시 30까지 급등했다 현재 19 수준으로 되돌아왔다.
시장의 불안이 진정되며 낙관론도 강화되고 있다. 에드 야데니 야데니 리서치 대표는 전날 CNBC에 출연해 은행 위기는 당국이 잘 억제할 것이라며 올해 S&P500지수가 4,600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현 수준보다 14%가량 높은 수준이다.
CNBC에 매드 머니를 진행하는 증시 평론가 짐 크레이머는 실리콘밸리은행(SVB)의 몰락이 결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평가했다. 그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은행권 위기에 집중하면서 금리 인상이 후순위로 밀려나 결국 증시에 긍정적인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연준은 은행권 불안에 따른 신용 긴축이 금리 인상과 동일한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의 올해 추가 금리 인상 예상치도 이전보다 크게 낮아졌다.
시장은 연준이 현 수준에서 금리를 동결하거나, 한 차례 금리를 인상한 후 올해 하반기에는 금리를 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은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 등이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이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연율로 전분기 대비 2.6% 증가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잠정치와 시장의 예상치인 2.7%보다는 소폭 하락한 것이지만, 경기 침체 우려에도 미국 경제는 지난해 3분기(3.2%)와 4분기(2,6%)까지 2개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세를 유지했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집계하는 GDP 예측치인 GDP 나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GDP는 3.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업보험을 청구한 이들은 이전보다 늘었으나 여전히 20만명 내외에서 유지되고 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5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7천명 증가한 19만8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9만5천명을 웃돈 것이다.
S&P500지수 내 통신 관련주를 제외하고 10개 업종이 모두 오르고 있다.
개별 종목 중에 찰스 슈왑의 주가는 모건스탠리의 투자 의견 하향 소식에 4% 이상 하락했다.
찰스 슈왑은 최근 예금자 이탈이 가속화될 경우 채권 손실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반면, 팩웨스트 은행의 주가는 3% 이상 오르고,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주가도 강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스트리밍업체 로쿠의 주가는 200명을 감원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1% 이상 하락 중이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이 한숨을 돌리고 있다면서도 너무 좋은 쪽만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다 리서치의 비라지 파텔은 "폭풍이 지나간 후 약간의 평온함이 느껴지는 것 같다"라며 "지난 2주간 우리는 시장이 어디로 가는지, 우리가 사이클의 어디쯤 있는지에 대한 가정을 바꾸는 등 많은 일을 겪었다"라고 말했다.
바클레이즈의 애널리스트들은 "금융시장은 전체적으로 두 부문에서 가장 좋은 쪽을 가격에 책정하고 있다"라며 "한쪽으로는 침체가 오더라도 금리를 낮추고, 인플레이션을 급격히 떨어뜨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그러한 불황에도) 다른 쪽으로 기업 실적 면에서는 심각하게 부정적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는 식이다"라고 말했다.
유럽증시도 일제히 올랐다.
독일 DAX지수는 1.04% 올랐고, 영국 FTSE지수는 0.71% 오르고 있다.
프랑스 CAC 지수는 1.00% 상승 중이고,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는 0.91% 오르고 있다.
국제유가도 올랐다.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73% 오른 배럴당 73.50달러에, 5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0.36% 상승한 배럴당 78.56달러를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