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대, 근로시간제 조찬 간담회…전기·가스요금 당정협의회도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31일 오전 국회에서 조찬 간담회를 갖고 근로시간제 개편안을 논의한다.

간담회에는 당에서 박대출 정책위의장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여당 간사 임이자 의원이 참석한다. 정부에서는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자리한다.

대통령실에서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이 함께할 예정이다.

간담회에서는 현행 '주 52시간제'를 필요시 최대 69시간까지 근무할 수 있게 하는 근로시간제 개편안이 논란이 된 상황에서 당이 최근 MZ세대 노동자들과 만나 수렴한 여론을 전달하고, 정부와 개편 방향을 협의할 계획이다. 당정은 이어 국회에서 전기·가스 요금 관련 협의회를 연다.

지난 29일 전기·가스 요금 당정협의회 이후 이틀만이다.

박 정책위의장은 회의에서 정부와 전기·가스 요금 인상 방안을 협의하고, 쟁점이 된 인상 폭을 가능한 매듭짓는다는 방침이다. 앞서 당정은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 경영 정상화를 위해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데 공감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당정협의회에서 전기·가스요금 인상안과 관련, 당에 복수 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당은 인상 시기·폭을 고려해 내달 1일 이전까지 최종안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