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인천 아파트서 불…25명 대피 중 3명 연기흡입

심야 시간대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연기를 마신 주민 3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31일 인천 미추홀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17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숭의동 7층짜리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주민 25명이 대피하던 중 90대 여성 A씨 등 3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은 신고를 접수하고 소방관 59명과 펌프차 등 장비 29대를 투입해 21분 만에 불을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3층 집 작은방에서 불이 나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재산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A씨는 연기를 많이 흡입해 중상자로 분류됐다"며 "오전 중 아파트 내부 수색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