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원 보선 사전투표…후보들 "마지막까지 최선"

청주시의회의원 보궐선거(나선거구) 사전투표가 31일 오전 6시부터 시작됐다.
사전투표소는 보궐선거 실시지역인 상당구 중앙동과 성안동, 탑대성동, 금천동, 용암·명암·산성동에 1개씩 설치됐다. 선거인수는 5만7천41명이지만, 오전 10시 기준 투표자는 391명(0.69%)에 불과하다.

상당신용협동조합 본점 3층 대회의실에 마련된 금천동사전투표소의 경우 오전 9시 40분부터 20분 동안 투표자가 10명 정도에 그칠 만큼 썰렁한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박한상, 국민의힘 이상조, 무소속 정우철 후보도 이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주소가 문의면인 우리공화당의 유근진 후보는 투표권이 없어 선거운동에 집중했다.

선거운동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후보들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승리를 일구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박 후보는 "판세는 안갯속 국면이라고 본다. 주위에서 박빙이라고들 하는 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밤늦게까지 발로 뛰어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출근길·퇴근길 인사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상가를 방문할 때도 그렇고 거리 반응은 굉장히 좋은 데 후보이다 보니 불안한 것은 사실이다.

끝까지 열심히 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피켓을 들고 곳곳을 누비겠다"고 했다.
유 후보 측은 "시민들이 뜨겁게 환영해 주는 등 선거 분위기가 매우 좋다"며 "시민들의 성원이 한 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신발 끈을 조여 매겠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시의회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의석수를 가지고 싸우는 모습이 시민들에게 안 좋게 보인다"며 "누구보다 동네를 잘 아는 준비된 일꾼 임을 내세워 표심을 잡겠다"고 파이팅을 외쳤다.

이들 후보는 4월 1일까지인 사전투표 독려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