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세계은행 8개국 방문단에 소셜벤처 육성 간담회

개발도상국 사회적가치 지원 업무 소개, 협력방안 논의
기술보증기금(기보)은 31일 기보 소셜벤처가치평가센터가 있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세계은행 8개국 방문단과 개발도상국의 소셜벤처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성수동이 소셜벤처단지로 재탄생하게 된 배경과 소셜벤처 가치 평가·지원 업무절차, 사례 등이 논의됐다.

우수사례로 소개된 '키뮤'는 기보가 판별한 소셜벤처기업으로, 미술에 재능있는 발달장애인을 발굴하고 이들이 특별한 디자이너로 성장하도록 지원함으로써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기보는 2018년 국내 처음으로 소셜벤처가치평가센터를 설립하고 소셜벤처기업 판별업무와 함께 기업이 창출한 사회적 경제적 가치를 측정해 지원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김영갑 기보 이사는 "기보는 과거 굴뚝산업지대에서 소셜벤처 창업메카로 변신한 성수동을 중심으로 유관기관, 중간지원단체 등과 협업하고 있다"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다른 나라에 사회적가치 실현을 지원하는 사업을 돕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