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게 한표를"…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들, 휴일 총력 유세

4·5 재보선 유세 마지막 휴일인 2일 전북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들은 숨 가쁘게 지역을 돌면서 유권자를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김경민 후보는 이날 오전 교회를 찾아 인사하고 오후에는 서부시장에서 지원 유세에 나선 김기현 당 대표, 윤재옥·정운천·이용호 의원 등과 함께 유세를 펼쳤다. 김 후보는 "전주를 디지털플랫폼 중심 도시로 만들어 청년 일자리 10만개를 만들겠다"면서 "능력 있고 깨끗한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전북과 전주가 발전한다"고 강조했다.

진보당 강성희 후보는 교회와 절을 찾아 예배와 법회를 함께 한 데 이어 거리 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강 후보는 "표를 분산시키지 말고 당선이 가능한 제게 몰아주어야 윤석열 검찰 독재와 철새 정치를 심판하고 새로운 정치를 열 수 있다"면서 "색깔론이나 저질적인 네거티브를 투표로 꼭 막아달라"고 강조했다. 무소속 임정엽 후보는 전날에 이어 아파트가 밀집한 효자·삼천·서신동을 훑으며 유권자를 만났다.

임 후보는 "지역 일꾼을 뽑는 매우 중요한 이번 재선거에서 힘 있고 일 잘하는 저를 압도적 지지로 당선시켜 지역 발전을 위해 일하게 해달라"면서 한표를 당부했다.

무소속 김호서 후보는 교회를 돌며 예배를 올린 후 아파트 경로당과 대형 복합상가 등지에서 유세를 이어갔다. 김 후보는 "깨끗하고 능력 있고 젊으면서 전주 발전을 이끌 사람은 김호서뿐"이라며 "당선되면 전북특별자치도법과 관련한 1호 법안을 내고 전주를 제3금융중심지로 조성하고 광역화 도로를 뚫겠다"고 약속했다.

무소속 김광종 후보와 안해욱 후보도 지역을 누비며 자신에게 한표를 행사해 달라고 호소했다
전주을 재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전 국회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낙마하면서 치러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