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엄마만 찾는 딸, 도경완 눈치 보여"
입력
수정
'물 건너온 아빠들' 장윤정이 아이들의 '편애'에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2일 방송된 MBC '물 건너온 아빠들'에서는 영국 아빠 피터와 아들 지오, 딸 엘리의 런던 투어 2탄과 배우 겸 모델인 미국 아빠 케빈네 일상이 공개했다.미국에서 물 건너온 아빠 케빈은 처음 육아 반상회에 등장해 "아이가 엄마만 찾아 고민"이라고 털어 놓았다. 케빈의 고백에 자윤정도 6살 딸 하영이가 "엄마만 찾는 시기라 애를 먹었다"며 "아이가 엄마가 찾을 때 아내들도 남편의 눈치가 보인다"고 공감했다.
케빈은 영화 '승리호'를 통해 얼굴을 알린 배우 겸 모델이고, 25개월 아들 카일로, 6개월 둘째 아들 헨지의 아빠이다.
장윤정은 눈에 확 띄는 이목구비를 자랑하는 케빈을 보며 "제작진이 '진짜 잘생겼어요'라고 소개하더라"라고 현장 분위기를 귀띔했다. 인교진은 아빠와 아빠를 꼭 닮은 아들 카일로 그리고 반려견 나무를 보고 "외모가 예사롭지 않다. 가족 모두가 잘 생겼다"고 감탄했다.이날 케빈은 "아들 카일로가 말을 시작하면서 부자 관계가 달라졌다. 아이가 '대디 NO'라고 말해 상처를 받았다"고 말했다. 장윤정은 "그런 시기가 있다. 아무리 아이여도 상처받을 때가 있다"고 공감했다.
송진우도 "딸에게 엄마랑 일본 가서 사는 게 좋으냐고 물으니 바로 좋다더라. 서운해서 눈물이 났다"고 했다. 심지어 김나영은 "저도 아이들에게 상처받아서 집을 나간 적이 있다"며 "아이가 '엄마 나빠' 이러는데 기분이 확 나쁘더라. 그래서 집을 나갔는데 금방 들어갔다"고 깜짝 고백해 모두를 웃게 했다.
미국 아빠 케빈은 가족들의 아침 식사를 준비하며 하루를 시작했다. 카일로는 열심히 아침을 준비한 아빠의 마음을 몰라주고 엄마만 찾아 아빠를 서운하게 했다. 이를 지켜보던 장윤정은 "하영이도 엄마만 찾는 시기"라며 "옆에 떨어지면 난리가 난다. 오늘도 녹화에 따라와 앉아서 방송을 하겠다더라"며 비화를 공개해 육아 반상회 아빠들을 웃게 했다. 그러면서 장윤정은 "아이가 엄마만 찾을 때, 남편이 상처받을 걸 아니까 아내들도 눈치가 보인다. 그래서 '아빠도 좋잖아'하고 대답을 유도한다"라고 덧붙였다. 아들과 친구처럼 가까운 일본 아빠 미노리는 "우리 리온이도 엄마한테만 가던 시기가 있었다. 아이가 뱃속에서부터 엄마와 붙어있었기에, 아빠들이 더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케빈은 카일로의 마음을 얻기 위해 아들의 최애 장난감 버스를 조립해 아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카일로는 선물을 준비한 아빠를 꼭 안아줘 육아 반상회 아빠들을 흐뭇하게 했다. 또한 케빈은 카일로와 반려견 나무가 함께 뛰어놀며 교감할 수 있도록 가족들을 애견 카페로 인도했다.
케빈은 카일로가 직접 나무의 간식을 챙기도록 지도했지만, 나무가 실수로 카일로를 아프게 해 순간 긴장감이 돌았다. 케빈은 포기하지 않고 나무에게 귀여운 가발을 씌워 카일로의 시선을 끈 뒤 나무와 교감하는 모습을 직접 보여주며 아이의 관심을 유도했다. 카일로는 아빠의 도움으로 나무에게 간식 주기에 성공한 뒤 깡충깡충 뛰며 기뻐해 미소를 자아냈다.이날 또 다른 게스트로 배우 송진우가 함께했다.
송진우는 "일본에서 물 건너온 아내와 5살 딸 우미, 5개월 둘째 아들 하루와 사는 연기자"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송진우는 일본인 아내와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는 "공연을 하러 일본에 갔다가 지인의 소개로 아내를 만났다. 연락을 주고받은 지 3개월 차에 나를 보러 한국에 왔다"며 "이홍기의 광팬이라 겸사겸사 왔다더라"라고 덧붙이며 너스레를 떨어 미소를 자아냈다.
명문대 투어에 나섰던 영국 아빠 피터네 가족의 런던 투어 2탄도 그려졌다. 피터와 아이들은 런던 여행 필수 코스 중 하나인 버로우 마켓으로 향했다. 다양한 먹거리로 가득한 이곳에서 피터네 가족은 생굴과 버섯 리조토를 먹으며 여행의 재미를 만끽했다.
다음으로 200년 역사를 간직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장난감 가게로 향했다. 무려 7층 규모인 이곳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장난감이 가득했다. 지오와 엘리는 인형의 종류부터 의상까지 취향대로 결정하는 '나만의 인형'을 만들며 좋은 추억을 남겼다.
런던 1일차 투어를 마친 피터네 가족은 원조 물 건너간 엄마 피터의 어머니가 준비한 영국식 가정식 선데이 로스트를 즐겼다. 구운 고기와 그레이비 소스, 채소, 요크셔 푸딩을 곁들여 먹었다. 지오는 아빠와 함께 명문대 투어에 다녀온 뒤 "영국과 한국에서 대학교에 다니고 싶다"고 소감을 밝혀 시선을 모았다.
이튿날 피터네 가족은 피터의 아버지가 생전에 자주 찾았던 빈티지 숍을 찾았다. 피터는 잘 관리한 재킷을 기부하고, 아이들이 고른 장난감을 구매했다. 다음으로 가족들은 첫째 지오가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영국 친구들과 오랜만에 만났다. 영어로 대화하길 싫어했던 엘리는 오빠의 오랜 친구들을 만나자 편안하게 영어로 대화를 이어갔다.
피터는 영국의 초등학생인 지오의 친구들에게 영국 학교생활부터 좋아하는 KPOP 가수를 물었다. 아이들은 "ITZY와 트와이스, BTS가 인기가 많다"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지오와 친구들은 다음에 한국에서 만나길 기약했다.글로벌 육아 반상회 '물 건너온 아빠들'은 매주 일요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2일 방송된 MBC '물 건너온 아빠들'에서는 영국 아빠 피터와 아들 지오, 딸 엘리의 런던 투어 2탄과 배우 겸 모델인 미국 아빠 케빈네 일상이 공개했다.미국에서 물 건너온 아빠 케빈은 처음 육아 반상회에 등장해 "아이가 엄마만 찾아 고민"이라고 털어 놓았다. 케빈의 고백에 자윤정도 6살 딸 하영이가 "엄마만 찾는 시기라 애를 먹었다"며 "아이가 엄마가 찾을 때 아내들도 남편의 눈치가 보인다"고 공감했다.
케빈은 영화 '승리호'를 통해 얼굴을 알린 배우 겸 모델이고, 25개월 아들 카일로, 6개월 둘째 아들 헨지의 아빠이다.
장윤정은 눈에 확 띄는 이목구비를 자랑하는 케빈을 보며 "제작진이 '진짜 잘생겼어요'라고 소개하더라"라고 현장 분위기를 귀띔했다. 인교진은 아빠와 아빠를 꼭 닮은 아들 카일로 그리고 반려견 나무를 보고 "외모가 예사롭지 않다. 가족 모두가 잘 생겼다"고 감탄했다.이날 케빈은 "아들 카일로가 말을 시작하면서 부자 관계가 달라졌다. 아이가 '대디 NO'라고 말해 상처를 받았다"고 말했다. 장윤정은 "그런 시기가 있다. 아무리 아이여도 상처받을 때가 있다"고 공감했다.
송진우도 "딸에게 엄마랑 일본 가서 사는 게 좋으냐고 물으니 바로 좋다더라. 서운해서 눈물이 났다"고 했다. 심지어 김나영은 "저도 아이들에게 상처받아서 집을 나간 적이 있다"며 "아이가 '엄마 나빠' 이러는데 기분이 확 나쁘더라. 그래서 집을 나갔는데 금방 들어갔다"고 깜짝 고백해 모두를 웃게 했다.
미국 아빠 케빈은 가족들의 아침 식사를 준비하며 하루를 시작했다. 카일로는 열심히 아침을 준비한 아빠의 마음을 몰라주고 엄마만 찾아 아빠를 서운하게 했다. 이를 지켜보던 장윤정은 "하영이도 엄마만 찾는 시기"라며 "옆에 떨어지면 난리가 난다. 오늘도 녹화에 따라와 앉아서 방송을 하겠다더라"며 비화를 공개해 육아 반상회 아빠들을 웃게 했다. 그러면서 장윤정은 "아이가 엄마만 찾을 때, 남편이 상처받을 걸 아니까 아내들도 눈치가 보인다. 그래서 '아빠도 좋잖아'하고 대답을 유도한다"라고 덧붙였다. 아들과 친구처럼 가까운 일본 아빠 미노리는 "우리 리온이도 엄마한테만 가던 시기가 있었다. 아이가 뱃속에서부터 엄마와 붙어있었기에, 아빠들이 더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케빈은 카일로의 마음을 얻기 위해 아들의 최애 장난감 버스를 조립해 아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카일로는 선물을 준비한 아빠를 꼭 안아줘 육아 반상회 아빠들을 흐뭇하게 했다. 또한 케빈은 카일로와 반려견 나무가 함께 뛰어놀며 교감할 수 있도록 가족들을 애견 카페로 인도했다.
케빈은 카일로가 직접 나무의 간식을 챙기도록 지도했지만, 나무가 실수로 카일로를 아프게 해 순간 긴장감이 돌았다. 케빈은 포기하지 않고 나무에게 귀여운 가발을 씌워 카일로의 시선을 끈 뒤 나무와 교감하는 모습을 직접 보여주며 아이의 관심을 유도했다. 카일로는 아빠의 도움으로 나무에게 간식 주기에 성공한 뒤 깡충깡충 뛰며 기뻐해 미소를 자아냈다.이날 또 다른 게스트로 배우 송진우가 함께했다.
송진우는 "일본에서 물 건너온 아내와 5살 딸 우미, 5개월 둘째 아들 하루와 사는 연기자"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송진우는 일본인 아내와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는 "공연을 하러 일본에 갔다가 지인의 소개로 아내를 만났다. 연락을 주고받은 지 3개월 차에 나를 보러 한국에 왔다"며 "이홍기의 광팬이라 겸사겸사 왔다더라"라고 덧붙이며 너스레를 떨어 미소를 자아냈다.
명문대 투어에 나섰던 영국 아빠 피터네 가족의 런던 투어 2탄도 그려졌다. 피터와 아이들은 런던 여행 필수 코스 중 하나인 버로우 마켓으로 향했다. 다양한 먹거리로 가득한 이곳에서 피터네 가족은 생굴과 버섯 리조토를 먹으며 여행의 재미를 만끽했다.
다음으로 200년 역사를 간직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장난감 가게로 향했다. 무려 7층 규모인 이곳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장난감이 가득했다. 지오와 엘리는 인형의 종류부터 의상까지 취향대로 결정하는 '나만의 인형'을 만들며 좋은 추억을 남겼다.
런던 1일차 투어를 마친 피터네 가족은 원조 물 건너간 엄마 피터의 어머니가 준비한 영국식 가정식 선데이 로스트를 즐겼다. 구운 고기와 그레이비 소스, 채소, 요크셔 푸딩을 곁들여 먹었다. 지오는 아빠와 함께 명문대 투어에 다녀온 뒤 "영국과 한국에서 대학교에 다니고 싶다"고 소감을 밝혀 시선을 모았다.
이튿날 피터네 가족은 피터의 아버지가 생전에 자주 찾았던 빈티지 숍을 찾았다. 피터는 잘 관리한 재킷을 기부하고, 아이들이 고른 장난감을 구매했다. 다음으로 가족들은 첫째 지오가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영국 친구들과 오랜만에 만났다. 영어로 대화하길 싫어했던 엘리는 오빠의 오랜 친구들을 만나자 편안하게 영어로 대화를 이어갔다.
피터는 영국의 초등학생인 지오의 친구들에게 영국 학교생활부터 좋아하는 KPOP 가수를 물었다. 아이들은 "ITZY와 트와이스, BTS가 인기가 많다"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지오와 친구들은 다음에 한국에서 만나길 기약했다.글로벌 육아 반상회 '물 건너온 아빠들'은 매주 일요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