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월4동 먹자골목, 청년예술가 디자인 입혀 새단장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신월4동 먹자골목(신월로 15길)에서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 사업을 한다고 3일 밝혔다.

서울시가 주관하는 이 사업은 소상공인 점포와 지역 예술가를 매칭해 가게 내·외부 디자인 개선부터 상품 브랜딩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내용이다. 양천구는 사업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사업비 1억4천400만원에 구비를 더한 총 1억8천만원을 투입해 신월4동 먹자골목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구는 이 일대 소상공인 점포 50여곳과 지역예술가 16명을 연결해 점포당 최대 150만원의 재료비를 보조한다.

지역예술가는 연결된 점포 상인, 건물주와 사전협의를 거쳐 간판, 내부 장식, 각종 인쇄물, 메뉴판, 조형물 등에 지역·점포별 특색을 반영한 디자인을 구현한다. 구는 추후 상점가 컨설팅을 추가 지원해 정식 상인회 등록 등 자생력 강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예술가들의 감각적인 시각과 뛰어난 안목으로 신월4동 먹자골목이 맛에 멋을 더한 대표적인 음식문화거리로 새롭게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