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국제박람회기구(BIE)의 한국 방문에 맞춰 인천국제공항과 서울역 등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나선다.
3일 LG에 따르면 LG는 BIE 실사단의 실사 일정과 동선에 맞춰 인천공항의 디지털 사이니지, 서울역과 부산역 대합실의 대형 전광판, 김해국제공항에 전시된 대형 TV 등을 통해 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실사단이 거쳐 가는 여정마다 대한민국 국민의 2030 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염원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실사단은 전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데 이어 4일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부산으로 이동, 7일까지 부산에서 실사를 한 뒤 김해공항을 통해 서울로 돌아온다. LG가 서울역 대합실에 선보인 광고는 서울역 역사 내 중심부 벽면에 위치한 10개의 대형 전광판을 사용해 서울역을 방문하는 사람은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다.
LG 각 계열사도 유치 지원에 나선다.
LG전자와 LG유플러스, LG생활건강은 오프라인 매장 내 현수막과 배너, 홍보물을 조성해 매장을 찾는 고객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4∼8일 전국의 로드샵 약 400곳에서 특별 할인행사를 한다.
LG헬로비전은 실시단이 머무는 부산의 호텔에서 객실의 TV 채널을 통해 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국민의 응원 메시지를 송출한다.
한편 LG는 3일 오후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행사 '광화문에서 빛;나이다' 현장을 찾는 실사단에 LG의 미래 자율주행차 콘셉트 모델 'LG옴니팟'과 LG전자의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인 'LG 매그니트'로 조성된 '아쿠아리움 인 부산' 등을 소개하며 유치 활동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