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3월 4만781대 판매…27개월만에 '월간 최대'

한국GM이 국내에서 생산하는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인기에 힘입어 27개월 만에 월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GM은 지난 3월 글로벌 시장에서 4만781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64.3%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2020년 12월 이후 월간 최대 판매량이며, 판매량 증가세는 9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내수 판매는 1천699대로 전년 동월 대비 52.9% 줄었으나, 해외 시장에서의 판매가 84.2% 증가한 3만9천82대를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 2월 첫 선적이 시작된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지난달 총 1만3천591대가 판매됐다. 국내 시장에도 지난달 출시된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사전 계약 실시 4일 만에 계약 건수 1만대를 넘어선 바 있다.

또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동일한 차량 플랫폼을 공유하는 뷰익 앙코르 GX와 반조립제품(CKD)을 포함해 총 2만5천491대가 해외 시장에 판매됐다.

전년 동월 대비 101.9%의 증가다. GM 한국사업장 서영득 국내영업본부장은 "이번 달부터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고객 인도가 시작되는 만큼 시장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고객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