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LNG선 2척 수주

삼성중공업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선사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을 6745억원에 수주했다고 3일 발표했다. 수주한 선박은 2026년 11월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으로 1분기 누계 수주 금액이 25억달러(약 3조3000억원)를 넘어서며 연간 목표(95억달러)의 26%를 채웠다. 선종별로는 LNG 운반선 4척,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1기를 수주했다.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 운반선의 척당 가격은 지난 2월 말 기준 2억5000만달러를 돌파하며 2년 새 가격이 33% 상승했다.삼성중공업 관계자는 “3년 연속 수주 목표 달성 전망이 밝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