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 오운리 산불 3단계 발령…진화율 25%(종합)

3일 오후 2시 15분께 경북 영주시 평은면 오운리 박달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 당국이 동원령 '산불 3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중이다.

산불 대응 3단계는 예상 피해 면적이 100㏊ 이상이고, 평균 풍속이 초속 7m 이상일 때 발령된다. 산불 영향 구역은 157㏊로 추정됐다.

전체 화선길이는 8.9㎞, 진화율은 25%다.

현재까지 민가 피해는 없으나, 마을 주민 등 65명이 대피 중이다. 현장에는 장비 97대, 인력 566명이 투입됐다.

산불 진화 헬기 17대는 해가 져 철수했다.

박달산 일대에는 평균 초당 풍속 3m의 동풍이 불고 있다. 경북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인근 사찰과 우사 방향으로 불길이 번지지 않도록 소방력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방어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