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다음 달까지 경기북부 공공야영장 27곳을 대상으로 먹는 물 무료 수질검사를 한다고 4일 밝혔다.
지하수를 먹는 물로 사용하는 야영장은 연 1회 의무적으로 수질검사를 해야 하며 수돗물을 이용하는 야영장은 정기 검사가 면제된다. 그러나 최근 야영장 이용객이 급증하며 먹는 물에 대한 관심이 커지자 수돗물 이용시설까지 포함해 모든 공공야영장(지하수 8곳, 수돗물 19곳)을 대상으로 조사를 하게 됐다.
이번 조사는 공공야영장 급수시설 전반에 대한 현황조사와 수질검사를 동시에 한다.
검사항목은 먹는 물 수질기준 전 항목, 우라늄과 라돈 등 방사성 물질이다. 방사성 물질은 먹는 물 수질기준 항목에는 포함되지 않으나 최근 환경부 조사에서 기준 초과가 나타난 사례가 있어 예방적 차원에서 검사한다.
연구원은 검사 결과 부적합 시설에 대해서는 원인 분석과 수질 개선을 위한 기술 컨설팅을 제공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