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증시 약세로 시장경보 21%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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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테마주' 사유 가장 많아지난해 증시 약세로 시장경보 지정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보 지정 사유로는 ‘정치테마주’가 가장 많았다.
"투자자 보호·불공정거래 예방"
한국거래소는 시장경보 지정이 주가 상승 폭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투자주의 지정 종목의 주가 변동률은 5.6%에서 0.2%로, 투자경고 지정 종목은 12.7%에서 3.8%로 하락했다.
특히 테마 종목이 급등하는 것을 억제하는 효과가 컸다. 투자경고 종목에 지정된 우선주 변동률은 111.2%에서 27.1%로, 투자위험 종목에 지정된 코로나 테마주는 290.7%에서 29.5%로 낮아졌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시장경보 제도가 투자자들의 주의를 환기함으로써 투자자 보호 및 불공정거래 예방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구교범 기자 gugyobeo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