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푸른나무재단 "디지털시민교육 신청 8천건…지원 급증"

경쟁률 10.7:1…전국 초등학교 750학급 대상 교육
카카오와 학교폭력 예방 단체 푸른나무재단은 지난달 전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현장 디지털 시민 교육 '사이좋은 디지털 세상' 1학기 신청을 총 8천302건 접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직전 학기보다 2천426건(41%) 증가한 것이다.

교육은 전국 초등학교 1∼6학년 총 750학급을 대상으로 진행돼 경쟁률은 10.7:1 수준이다.

한 학기 만에 큰 폭으로 교육 지원 건수가 는 것은 일선 학교의 디지털 시민 교육에 대한 관심 증가와 함께 사이버폭력 등 학교폭력의 양상 변화에 따른 적극적인 디지털 시민의식 함양에 대한 필요성을 인지했기 때문이라고 푸른나무재단은 해석했다. 학년별 6개 과정으로 맞춤 운영되는 이 교육은 '디지털 세상의 똑똑한 크리에이터' 과정이 1천790건으로 가장 신청이 많았다.

지역별로는 서울 594건, 경기 3천288건 등 수도권이 전체 신청 56.5%를 차지했다.

카카오와 카카오 기업재단 카카오임팩트, 푸른나무재단은 2015년부터 이 교육을 무료로 제공해 왔다. 작년까지 1천210개 학교 7천26학급에서 초등학생 11만1천161명이 참여했다.

2학기 교육은 오는 8월 중 사이좋은 디지털 세상 홈페이지에서 모집할 예정이다.

이종익 푸른나무재단 사무총장은 "디지털 세상을 여행하는 참여형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디지털 시민 역량을 내면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