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전문가 167명 투입…'반도체 전담 심사국' 출범

특허청에 반도체 기술을 따로 심사하는 전담조직이 새로 생긴다.

특허청은 반도체심사추진단을 신설하는 직제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4일 발표했다. 국장급 조직인 추진단의 인원은 특허청 전체 직원의 10%에 육박하는 167명이다. 반도체 제조공정·설계심사과, 디스플레이심사과, 반도체 소재·조립공정·제조장비 심사팀 등으로 이뤄졌다.전기통신심사국에 분산돼 있던 인력을 한 곳으로 집중했다는 설명이다. 특허청은 이번 전담조직 신설로 평균 12개월 걸리던 반도체 심사 기간이 2~3개월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허청 관계자는 “반도체 출원 기술을 조속히 권리로 확정할 수 있게 됐다”며 “촘촘한 특허 망을 구축해 우리 반도체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