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발전 정책 총괄' 국가균형위원회 세종 시대 개막

"지방시대 완성 위한 다양한 지역 균형발전 정책 추진 탄력"
지역 균형발전 정책을 총괄하는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4일 어진동 KT&G 세종타워에서 현판식을 하고 세종 시대 막을 올렸다.현판식에는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과 최민호 세종시장, 최훈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 등 내빈 50여명이 참석했다.

국가균형발전위의 세종시 이전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9월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지방시대위원회 세종시 설치를 약속한 데 따른 것이다.

국가균형발전위는 지난달 말 정부서울청사에서 세종으로 이전했다.국가균형발전위의 세종 시대 개막으로 지역 균형발전의 새로운 구심점이 마련됨에 따라 지방시대 완성을 위한 다양한 지역 균형발전 정책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윤 대통령의 주요 지역 공약인 국립중입자가속기연구센터와 충청권 광역교통망 구축, 글로벌 청년 창업 빌리지 조성 등의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윤석열 정부의 지방시대 주요 정책인 기회발전특구와 교육자유특구 지정 등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최민호 시장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세종 시대 개막을 계기로 지방 시대가 활짝 열리길 기대한다"며 "세종시도 지방시대 완성을 선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우동기 위원장은 "오늘 행사는 지방시대위 설치를 앞당기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방시대위가 이른 시일 안에 설치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의 상호 연계를 강화하고 지역 주도의 지방시대를 구현하기 위해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 중이다.특별법이 제정되면 국가균형발전위는 기존 자치분권위원회와 통합해 오는 6월께 지방시대위원회로 새롭게 태어난다.

/연합뉴스